광산구, 전국 지자체와 손잡고 사회적 경제 활성화 나선다

  •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20일 출범

  •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사회적 경제 활성화와 그 기반 조성을 위해 전국 30개 기초자치단체와 손잡고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20일 서울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서 출범하는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이하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에 참여하기로 한 것. 사회경제연대 협의회에 참여하는 광주 자치구는 광산구가 유일하다.


    서울 성북구, 전북 완주군 등 전국 30개 시·군·구가 참여하는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는 지역에서 99%를 위한 경제적 의제를 발굴·실천해 전국으로 확산시킨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광산구 등 전국 30개 기조자치단체는 △정책 공동개발 △법령 개정 및 제도개선 건의 △지역성과 공유 및 전국 전파 △사회적 경제 생산물 우선 구매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정기적으로 포럼을 개최해 좋은 정책과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고, 새로운 정책 발굴에 나서기로 했다.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는 지방자치법에 따른 행정협의회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사업의 지속성과 실효성을 보장하기 위해 중앙과 각 권역에 실무협의회를 설치하고, 정보를 공유해 사업을 일관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광산구는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출범이 지역은 물론, 나라 전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특별시의 무상급식, 광산구의 정규직 정책 등 지역의 정책이 전국 표준정책으로 자리잡고 있는 최근 추세라는 걸 감안할 때, 각 지역의 정책이 행정구역 안에 머무르지 않고 타 지자체나 중앙정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사회적 기업·마을기업 등을 통칭하는 착한기업 29개(일자리 456개), 협동조합 26개(조합원 285명)의 활성화에도 좋은 힘이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지역에 머무르던 성과가 전국으로 뿌리내리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사회적 경제 흐름이 대한민국 주류가 돼 보다 살기 좋은 세상이 되도록 전국의 지자체와 함께 연구하고 실천하는데 힘 쓰겠다”고 밝혔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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