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수산자원 번식·보호를 위한 인공어초 투하

  • 신전면 비래도 해상에 물고기 아파트 집중 배치



  • 전남 강진군이 지난 4일 대형철부선과 중장비를 이용해 테트라형 인공어초 450개를 신전면 비래도 해상에 투하했다고 밝혔다.


    군은 어획량과 낚시객 증가를 위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사업비 5억9천만원을 투입했다. 물고기와 해조류가 잘 자랄 수 있는 조건을 가진 직경 3m의 삼각형 형태 인공어초는 어류의 자연산란은 물론 은신처로 제공된다. 이에 강진군은  평소대비 어획량이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비래도 인근 해상은 새우와 개불, 굴 등이 많이 나오는 곳으로, 강진만 정중앙에 위치해 있어 해산어류 방류행사가 꾸준히 이뤄진 곳이다.


    김영기 해양산림과장은 “앞으로도 해산어방류사업, 어장정화활동, 인공어초 투하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며 “살맛나는 어촌 가꾸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전면 비래도는 옛날 최씨 성을 가진 노총각 어부가 고기를 잡다가 아리따운 처녀 시체를 발견해 정성스럽게 장례를 치러줬는데, 그날 밤 꿈속에서 처녀가 나타나 비래도 부근에 고기가 많이 나온다고 알려주었고, 어부가 비래도에서 계속 풍어를 만나 부자가 되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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