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여성 일자리 창출 위한 직업훈련 활발



  • 전남 함평군(군수 안병호)이 농촌지역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임신,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의 취업 역량을 높이고 경제활동 참가율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산모도우미·요양보호사 양성과정으로 함평군에서는 처음으로 실시되는 과정들이다.


    특히 지난 15일 교육을 수료한 13명의 산모도우미 양성과정 참가자 중 절반인 7명이 베트남, 필리핀, 중국, 몽골 등 결혼 이주여성이다.


    교육을 수료한 히식자르갈(26, 몽골) 씨는 “교육을 열심히 받아 임신으로 고생하는 후배들을 돕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군은 산모도우미 자격을 소지한 이주여성을 활용해 다음 달부터 결혼이주여성 산모도우미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군은 이를 통해 관내 다문화가정 임산부와의 의사소통 어려움을 해소하고 안정된 산후조리를 지원하는 한편, 결혼 이주여성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지난 14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요양보호사 자격 취득을 위한 이론과 실습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산모도우미 양성교육은 결혼 이주여성들에게는 취업의 기회와 함께 비슷한 처지의 이주여성을 도울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면서 “이주여성을 포함한 관내 여성들에게 다양한 취업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다양한 자격취득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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