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음식잔반 없는 날’ 운영

  • 8월부터 매주 화, 목요일 구내식당 이용자 대상 … 월말엔 잔반통 없애
    임시장,구내식당 자주 이용…25㎏이던 음식물 쓰레기량 1㎏으로 확 줄어 


    “밥과 반찬은 먹을 만큼만 가져가세요. 오늘은 잔반통이 없어요.”

    나주시가 녹색성장 실천과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간 ‘잔반없는 날’운영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잔반없는 날’을 운영한 결과 음식물 쓰레기량이 대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현재 구내식당은 하루평균 2백20여명이 이용하면서 약 25㎏의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고 있는데, 지난 3일 운영한 결과 1㎏으로 대폭 줄었다.

    특히 나주시의 ‘잔반 없는 날’운영은 특별한 외부행사가 없으면 구내식당을 자주 이용하는 임성훈 시장이 솔선수범하고 직원들도 동참에 나서면서 조기 정착과 함께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음식물 쓰레기 감소로 처리비용 절감과 함께 인력낭비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음식잔반 제로화 운동’, ‘잔반없는 날 확대 실시’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이민관 자치행정과장은 “공공기관부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솔선수범하기 위해 ‘잔반없는 날’을 운영하고 월말 하루는 아예 잔반통을 없애겠다”며 “푸짐한 상차림을 선호하는 남도의 음식문화를 점차 실용적으로 개선해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지속적인 추진의지를 밝혔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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