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훈 시장, ‘현장 대화’로 ‘예방행정’ 펼친다



  • 농사 작목반 ․ 직능단체 회원들 직접 만나 쟁점예상 현안 이견 조율
    “이해단체간 특혜행정 배제 … 공익성을 의사결정 기준 삼을 것”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풍요롭고 넉넉한 추석 명절 보내길”덕담


    나주시가 주민들의 민원을 직접 듣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현장행정’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임성훈 시장이 농사 작목반이나 직능단체 회원들과 만나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열린 현장대화’가 현안처리의 새로운 소통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임성훈시장은 사전에 이견조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자칫 지역간, 업종간에 갈등요소로 작용해 집단 민원발생의 소지가 높은 지역현안을 중심으로 의견수렴에 나서는 ‘예방행정’을 펼치고 있어 ‘시정의 조정자’로서의 역할이 주목된다.

    16일 오후 2시 30분 시민회관에서 가진 버스와 개인택시, 모범운전자회와 브랜드콜택시 등 운수업계 관계자들과의 ‘열린 현장대화’는 자가용증가 및 인구감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운수업계의 애로사항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고 방안을 모색하는 생산적인 자리였다는 평가였다.

    버스업계가 준공영제 도입과 천연가스 충전소 설치, 광주버스와의 무료환승 추진과 손실보상 지원 등을, 개인택시와 모범운전자회에서는 기사쉼터와 나주터미널 비가림설치를, 콜택시에서는 지속적인 지원 등을 요청했다.

    이에대해 임시장은 “어르신들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행정이 최대한 지원하겠지만, 운수업계도 ‘시민의 발’이라는 책임과 경영난 타개를 위한 활로를 찾아야 한다”고 업계의 강력한 자구노력을 주문했다.

    임시장은 순환버스의 나주역 경유로 인한 택시업계의 반발이나 콜택시의 과당경쟁에 따른 경영난과 관련, “성공적인 혁신도시 건설이나 기업유치를 통해 나주를 찾는 사람이 많아야 운수업계가 살 수 있다”고 일자리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의사결정의 판단을 공익성에 두고 특정단체나 개별업계의 이익은 단호히 배제하되, 업체간의 단합 등 업계의 노력이 선행한다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임시장은 이에 앞서 13일 오후 2시 나주시상가번영회 사무실에서 가진 상가번영회 회원들과의 대화에서도 상품권 활성화 방안과 중심상점가 활성화 계획, 성북 5일시장과 금계상설시장의 통합방안 등과 관련한 업주들의 의견을 듣고 빈터의 주차장 활용방안 약속 등 주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생활민원 해결을 약속하기도 했다.

    한편 임시장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나주와 영산포 5일장 등 재래시장을 돌며 어려움을 살핀데 이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 “경제적으로 어렵고 힘든 가운데서도 서로 나누고 관심을 가져서 모두가 풍요롭고 넉넉한 추석명절 되길 바란다”고 위로와 덕담을 건넸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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