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편성에 나주시민 의견을 반영합니다”



  • 7월 25일부터 8월 14일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제안 접수
    나주시, ‘2012 주민참여 예산학교’ 19일 개최 … 참여예산 편성 본격준비


    “나주시민 여러분, 내년도 나주시 예산편성에 반영할 여러분의 의견을 보내주세요. 주민들이 꼭 필요한 사업을 꼼꼼히 검토해서 반영하겠습니다.”


    전남 나주시가 지방자치단체 예산제도에 대한 주민 이해를 돕고 예산편성 단계부터 주민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2012 주민참여 예산학교’를 연데 이어, 주민제안을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나주시는 19일 오후 2시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참여예산위원 및 연구회원, 그리고 읍면동 지역회의 위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참여 예산학교’를 열었다.


    이날 목포대 고두갑 교수는 ‘주민참여예산제와 지역 거버넌스’를 주제로한 강의에서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이 참여하여 지자체와 주민이 함께 예산을 편성하는 거버넌스의 한 형태”라며 “주민들의 의사 반영으로 행정의 신뢰성 제고는 물론 재정운영의 형평성과 책임성을 제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2011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결과 및 2012년 참여예산 신청안내, 지방예산 운용 실무 등 실무적인 사항도 전달해 내년도 참여예산 편성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주민참여 예산학교는 주민들의 지방재정에 대한 이해와 전문역량을 강화하고 올바른 참여 방향을 모색해 나가기 위한 것으로, 나주시는 지난 2007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를 제정한 이후 매년 예산학교를 운영해왔으며, 지난해에는 128건, 43억 6천4백만원의 주민 건의사업을 2012년 본예산에 반영했다.


    임성훈 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주민들이 올바른 참여의식을 갖고 지역의 이익을 초월하여 나주라는 큰 틀 속에서 합리적인 사고와 활동을 기대한다”면서 “주민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반영해서 앞으로 이 제도가 성공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에서는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14일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내년도 주민참여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 제안을 접수받기로 했다. 주민제안은 시정 발전과 주민 공동의 이익을 위한 공공성 사업을 대상으로 하며, 시청 정책기획실이나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에 서면으로 제출하거나 시 홈페이지 팝업창을 활용해 작성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청 정책기획실(☎ 061-339-8241~3)로 문의하면 된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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