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영산강에 뜬 황포돛배 ‘만선’

  • 29일부터 3일간 체험객은 두배 이상, 운항 수입은 3배 증가



  • ‘목사고을나주 주말상설공연 “판”’6일 오후 6시30분 개막공연 예정


    ‘영산강의 명물’ 나주의 황포돛배와 왕건호가 올 추석연휴기간동안 ‘만선’(滿船)을 기록했다.


    나주시는 2일 “추석연휴를 맞아 29일부터 3일간 황포돛배와 왕건호를 운항한 결과 체험객은 두배 이상, 운항 수입은 3배 증가했다”며 “연휴를 맞아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왕건호와 황포돛배를 타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3일 연휴기간 동안 황포돛배 체험객은 1천3백48명으로 지난해 604명에 비해 두배이상, 수입금은 7백만원으로 전년도 2백20만원에 비해 3배이상을 기록했으며, ‘주몽’촬영지로 유명해진 나주영상테마파크에도 전년도와 비슷한 1천1백여명이 방문해 휴일 정취를 즐겼다.


    황포돛배와 왕건호는 영산포 선착장에서 다시면 회진까지 10㎞ 구간을 약 한시간동안 운항하는데, 왕건호는 하루에 두차례, 황포돛배는 7회정도 운항할 예정이다.


    요금은 왕건호가 4천원에서 1만원까지, 황포돛배는 2천원에서 8천원까지로 국가유공자는 무료로 승선할 수 있다.


    한편 나주시는 10월 한달 주말과 휴일에 지역의 문화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목사고을나주 주말상설공연 “판”’을 본격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6일 오후 6시30분 금남동 야외공연장에서 개막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시립국악단과 합창단, S-Flava 비보이, 아카펠라, 오케스트라 공연 외에도 시화전과 사진전, 관아체험 등 각종 체험행사와함께 수문장 교대식과 다문화 음식경연대회 등 풍성한 문화예술행사가 펼쳐진다.


    ‘목사고을나주 주말상설공연 “판”’은 종전에 정체성과 소모성 문제가 제기됐던 영산강문화축제를 대신해서 프로그램 내용, 진행방식 등 다양한 측면에서 지역축제를 새롭게 변모시킨 ‘신개념 공연’이다.


    매주 토요일에는 매일시장 철거로 조성된 금남동 야외공연장에서, 일요일에는 홍어의 거리 조성으로 생긴 영산포 홍어의거리와 선착장 등지에서 문화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진 주말상설공연을 펼쳐 역사문화 전통성이 가미된 수준높은 예술문화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나주시가 영산강변을 따라 95ha 면적에 조성한 꽃길, 영산강살리기 사업 준공과 영산강 자전거도로 개통으로 시원스레 내달릴 수 있는 하이킹 코스, 다야뜰에서 영산포 선창에서 옮겨온 황포돛배와 왕건호는 예술공연을 보면서 체험할 수 있는 관광상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광객 유치 실적에 따른 여행사 관광인센티브제 시행, 나주 1박2일 대표여행상품 출시, 나주 목 문화를 상품화한 나주읍성 달빛기행 프로그램 운영 등을 전략적으로 추진해서 지역문화예술 진흥뿐만 아니라 관광산업화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