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친환경 텃밭 분양합니다”

  • 광산구, ‘1동(洞) 1공동체 텃밭 가꾸기’ 참여주민 모집

  •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각 동별로 도심 속 친환경 텃밭 부지를 마련하고, 경작에 참여할 주민을 모집 중이다. 


    오는 28일까지 광산구는 도시 주민에게 친환경 농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환경개선, 건강회복, 이웃·세대간 소통 등을 통해 지역공동체 형성에 기여할 목적으로 ‘1동(洞) 1공동체 텃밭 가꾸기’(이하 텃밭 가꾸기)를 추진, 경작에 참여할 주민을 300여명을 모집한다.


    올해 초 광산구는 친환경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광산구 도시농업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2015년까지 광산도시농장 150ha, 도시농부 5만명 육성한다는 내용이다. 종합계획의 1단계인 이번 텃밭 가꾸기는 이미 마련된 도심 텃밭은 활성화하고, 새로운 텃밭은 가능한 지역을 물색해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광산구는 농촌동과 일부 도시동을 제외한 송정1·운남·신창·우산·월곡1동 등 10개 동 총 9,570㎡ 부지를 확보하고, 주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도심 텃밭 가꾸기를 위해 광산구가 세운 경작원칙은 ‘친환경 자경농업’이다. 이는 일체의 화학농약·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채소 위주로 주민 스스로 농작물을 재배하는 방식이다.


    텃밭을 공고한 동 주민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참여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작성해 동주민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광산구 생명농업과(T. 960-8493)로 문의하면 되고, 최종 선정된 주민은 다음달 6일 광산구 홈페이지에 공고한다.


    광산구 관계자는 “옛 마을공동체의 기반은 공동노동이었다”면서 “텃밭 만들기는 이런 마을공동체 토대를 복원하는 동시에 아이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광산구는 1단계인 올해 텃밭 만들기를 기반으로 다음해인 2014에서 2015년까지 다양한 텃밭 모델을 개발·보급하고, 이를 기반으로 자생적으로 생겨나는 도시농업공동체를 네트워크로 묶어 도시농업 활성화의 튼튼한 기반으로 삼는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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