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봉산면, ‘우리사랑 영원히, 부부 행복사진’ 행사 진행

  • 봉산면 12부부 50년 만에 행복사진으로 백년해로 약속



  • 담양 봉산면은 최근 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진철) 주관으로 부부의 행복한 모습을 추억으로 간직하길 희망하는 12부부를 선정해 ‘부부 행복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36.5℃ 사랑나눔가게 모금활동 배분사업으로 기획했으며, 결혼한 지 50년이 넘는 부부에게 지금의 행복한 모습을 추억으로 담아 간직하고 앞으로 백년해로를 바라는 협의체 위원들의 마음을 담아 진행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봉산면 자담스튜디오 한기봉 대표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졌다. 한기봉 대표는 봉산면 반월마을에서 에서 웨딩ㆍ가족사진 전문스튜디오를 운영 중이며, 2016년부터 4년째 지역 어르신 120명에게 재능기부 형식으로 만수무강 기원 장수사진을 찍어줘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날 심모씨(78세)는 “한복만 입고 웨딩드레스를 못 입어본 안사람이 이번 기회에 웨딩드레스를 입어 소원풀이 했다”고 하시며 어머니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려 촬영장에 있는 사람들 모두 눈시울이 뜨거워지기도 했다.

    김민지 봉산면장은 “80세가 넘어 부부행복사진을 찍으신 부부들의 환한 웃음과 깊은 주름에서 만감이 교차된다”며 “앞으로도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다양한 복지사업을 통해 행복한 공동체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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