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민장학재단에 이어지는 장학금 기탁 행렬

  • ‘제53회 강진군민의 상’수상자 병영양조장 김견식 대표 2백만 원 기탁



  • 지난 2일 강진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례조회에서 병영양조장 김견식 대표가 2백만 원, 칠량초등학교 박양희 교장이 1백만 원의 장학금을 강진군민장학재단(이사장 이승옥)에 기탁했다. 

    김견식 대표는 1957년 병영양조장에 입사한 이래 전통주 제조법 연구에 힘써왔으며 2012년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 일반증류주 부분 대상, 2019년 벨기에 국제 식품품평회 은상 등을 수상했고 2014년에는 농림식품부 장관으로부터 대한민국식품명인 제61호로 지정됐다. 

    또한 강진 지역 인재 양성에도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 강진군민장학재단이 설립된 2005년부터 현재까지 총 10회에 걸쳐 2천1백만 원의 장학금을 재단에 기탁해왔다. 

    김견식 대표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강진군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사회의 발전을 이끈 군민에게 수여하는‘제53회 강진군민의 상’을 수상했다. 

    김견식 대표는 “생각지도 못하게 이런 큰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이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강진 전통주를 아끼고 사랑해주신 군민들에게 보답하고자 후학양성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하니 잘 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칠량초등학교 박양희 교장은 2018년 9월 제29대 칠량초등학교 교장으로 부임했으며 디지털교과서 선도학교, 소프트웨어교육 희망학교 등의 다양한 사업을 운영해 선진화된 교육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강진이 고향인 박양희 교장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과 애정이 깊어 강진군이 추진한 정약용 선생 선양사업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이날 강진군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박양희 교장은 “작은 도움을 드렸던 것에 불과한데 이렇게 감사패를 주신 데 마음 속 깊이 감사드린다”며 “수상의 기쁨을 우리 지역 청소년들과 함께하기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승옥 강진군민장학재단 이사장은“각 분야에서 강진 발전을 이끌고 계시는 두 분 모두가‘강진군민의 상’과 감사패를 받아 마땅한 분들이다”며 “그간의 공로도 지대하신데 인재 육성 기금 조성에까지 도움을 주신 데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소중한 장학금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민장학재단은 올해 들어 3억8백만 원의 장학금이 기탁됐으며 지금까지 169억2천3백만 원의 장학기금이 조성됐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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