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화뮤지엄, 민화로 열리는 최초의 사이버 전시, 《한국의 민화》展 개최로 전 세계에 민화 소개

  • 한국민화뮤지엄(관장 오석환)이 11월 6일(금)부터 개최하는 《한국의 민화》展(Korean Minhwa Special Exhibition- The Beauty of Korean Folk Paintings)이 화제다. 민화계 최초로 언택트 기술을 도입해 사이버 전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한국민화뮤지엄, 주 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과 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 및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 조선민화박물관이 후원, 한국민화뮤지엄 오슬기 부관장 기획으로 열린다.  

    《한국의 민화》展은 사이버 전시장을 구축하여 그 안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코로나19시대를 맞이해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어디서든 접근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전시장은 3개의 전시실과 영상실로 구성되며 총 100점의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 민화의 다양한 스펙트럼이 녹아 있는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게 기획되었다. 

    전통민화 전시실에서는 한국민화뮤지엄과 본관인 조선민화박물관 소장 5,000여 점의 유물 중 엄선된 작품 29점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재현민화 전시실과 창작민화 전시실에는 이 전시를 위해 선정된 총 71인의 현대민화 작가의 재현민화 30점과 창작민화 41점을 선보인다. 전시 기획의도 및 모든 작품에 대한 해설은 한국어, 영어, 인니어로 들을 수 있으며, 전시작품을 클릭해 확대하면 세밀한 묘사까지 관찰이 가능하다. 

    영상실에서는 한국민화뮤지엄을 방문하면 만나볼 수 있던 민화의 역사와 활용, 그리는 방법 등을 프롤로그 형식으로 만든 ‘민화 이야기’ 영상 이외에도 이 전시를 위해 새롭게 제작한 ‘민화 그리기 초급 실기’, ‘민화 그리기 도구와 기초’ 등 다양한 영상을 통해 한국의 민화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국민화뮤지엄은 이번 전시에 소개하는 전통민화와 현대민화 100작품과 관련 정보를 한국어, 영어, 인니어로 담은 도록도 발간한다.  

    전시는 한국민화뮤지엄(http://minhwamuseum.com)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관람할 수 있다. 컴퓨터 뿐 아니라 휴대폰으로 관람이 가능하도록 디자인 되었으며, 처음 로딩이 끝나면 Full Screen 버튼을 눌러 전체화면으로 전화 후 관람할 것을 추천한다. 

    한편, 한국민화뮤지엄은 매년 다양한 기획전을 개최하며 새로운 민화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의 민화》전 이외에도 내년 10월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민화의 비상》展 제2장은 지난해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되면서 8일간 6천 여 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크게 화제가 되었던 ‘제1장. 민화 그리고 초현실주의’에 이어 민화의 현대성과 방법론을 실험한다. 또한 내년 3월 한국민화뮤지엄 2층 기획전시실과 생활민화관에는 유순덕 작가와 김도원 작가, 그리고 6월부터는 문선영 작가의 독특한 기획전이 계획돼 있어 벌써부터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국민화뮤지엄 오석환 관장은 “이번 전시가 조선후기 선조들의 삶의 구석구석을 장식하며 크게 대중화되었던 민화가 시대와 공간을 뛰어넘어 대중화, 그리고 더 나아가 세계화 되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민화 속에 담았던 수복강녕과 같은 길상적 바람이 코로나19 시대에 힘겨운 싸움을 계속하고 있는 인류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민화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흔치 않는 기회인만큼 전시장에 접속해 집콕에 지친 삶에 생기를 더해볼 것을 제안한다.  

    전시 및 도록 관련 세부사항 문의는 유선(061-433-9770~1) 또는 한국민화뮤지엄 홈페이지(www.http://minhwamuseum.com)로 하면 된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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