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벼멸구 발생, 대대적 방제활동 계도에 나서

  • 9. 11일까지 중점 방제 추진



  •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해안가 우심지역을 중심으로 순회예찰을 실시한 결과 벼멸구의 개체밀도가 높아 큰 피해가 우려되는 수준으로 “벼 병해충 보완방제 기간”을 설정하고 확산방지를 위한 대대적 방제활동 계도에 나섰다. 

    중국에서 유입된 벼멸구는 출수 후 이삭 익음 때에 접어든 논으로 이동해 2~3세대를 거치면서 증식·확산되어 2차 피해 가능성이 높고, 주로 벼 포기 아랫부분에서 성충과 약충이 집단 서식하고 있어 방제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피해가 늘어난다. 

    이에 따라 고흥군은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통과 후 오는 11일까지 벼멸구의 중점방제를 통해 병해충 발생을 최소화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벼멸구는 비래해충이기에 밀도가 높으면 방제했던  필지에도 피해를 줄 수 있다”며 “논을 수시로 관찰해 볏대 아래까지  약제가 충분히 살포되도록 자가 방제를 실시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송귀근 군수는 피해현장을 방문하고 “장마와 연이은 태풍 등의 영향으로 멸구 등 병해충 발병률이 높아 적기방제에 총력을 기울여 피해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