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과학행정 공동체 도우미 데뷔

  • 1913송정역시장 소통·홍보 온라인 창구 프로그램 개발 착수

  • 광주 광산구 과학행정이 공동체 영역으로 보폭을 넓힌다. 1913송정역시장 상인들의 소통과 점포 홍보를 위한 온라인 소통창구를 만들기로 한 것이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소통창구는 광산구가 최근 미래창조과학부의 ‘ICT 활용 마을 공모사업’에 선정돼 받은 3500만원을 개발비로 투입한다.

    개발에는 광산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에 나선 ㈜엔유비즈, 1913송정역상인회가 함께 한다.
    1913송정역 온라인 소통창구는 상인들의 공동체 형성을 뒷받침하고, 고객이 편리하게 시장 정보를 얻는데 초점을 맞춰 개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상인들은 온라인 창구에서 다양한 주제로 토론방을 개설해 의견을 나누고, 현안별 투표도 진행할 수 있다. 자유게시판 기능도 탑재해 일상의 소소한 재미를 공유하고 댓글로 서로를 응원하는 기능도 기획하고 있다. 특히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최대한 억제하도록 건물주와 입주 상인 사이의 소통 기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1913송정역시장을 궁금해 하는 시민과 고객간의 커뮤니티를 형성 지속적인 고객관리가 가능하고, 60여 개 상점의 취급 품목과 가격, 서비스 등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광산구는 상인 외에 시민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온라인 소통창구에 ‘가상환승센터’ 기능도 추가하기로 했다. 코레일, 광주시, 광산구 등이 보유한 공공데이터를 가공해 KTX, 시내버스, 지하철 운행 시간과 도착 예정 시간을 알려주는 기능이다.

    광산구는 오는 11월까지 앱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공동체 구성과 운영에 필요한 갈등 조정을 과학행정이 뒷받침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앱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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