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황초, 친환경 김치로 지역사회 어르신들께 사랑 전달



  • 성황초등학교(교장 신현)는 오는 7일, 학생들이 직접 기른 무와 배추를 수확하여 담근 김치로 지역사회 어르신들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재학생들의 가정에 사랑을 전달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1년 동안 에코그린동아리 활동 시간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키운 농작물을 수확하는 즐거움과 더불어 나눔의 기쁨을 알려주고자 실시한 것으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공동체가 다함께 참여하여 이루어낸 성과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

    이에 앞서 5일에는 전교생이 학교 텃밭에서 그 동안 길러왔던 무와 배추를 거두는 작업을 실시하였다. 배추 약 100포기 정도의 양을 생산한 성황초등학교는 학부모들의 도움을 받아 다듬고 소금 간하기, 배추 속 바르는 작업 등을 실시하였다. 태어나 처음으로 김장 김치를 담가 본다는 학생부터 어른이 했다고 해도 손색없을 정도의 솜씨로 주위를 놀라게 하는 학생까지 담근 김치에 따끈한 수육까지 곁들어 먹으며 즐거운 분위기 속에 김장을 마무리 했다는 후문이다.

    이해주 자모회장은 “최근 들어 가장 추운 날씨 속에서도 열 일 제쳐두고 김장 담그기에 참여해주신 많은 학부모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사랑과 정성이 가득 담긴 김치로 지역사회 어르신들과 성황초등학교 학생 가족들이 추운 겨울 따뜻하게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현 교장은 “우리 학생들은 받는 것엔 익숙하지만 누군가를 위해 나눠 주는 것에는 익숙하지 않은 모습들이 자주 눈에 보인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남을 위해 나누는 것은 결코 내 것을 빼앗기는 일이 아니라 2배, 3배 이상의 기쁨을 느끼게 해주는 의미 있는 행동임을 알게 되었을 것”이라며, “우리 성황초 학생들이 나보다 어려운 주변 사람들을 살펴보고 도와주는 마음 따뜻한 어른으로 성장하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한편, 성황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은 7일 오후, 학교 인근의 아로마 재가 노인복지센터를 방문하여 김치와 함께 그 동안 열심히 준비해 왔던 다양한 예술 공연(오카리나, 우쿨렐레, 합창 등)으로 사랑을 전달한 예정이라고 밝혔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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