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광양평생교육관 제3회 문해교육 초등학력인정서 및 졸업장 수



  • 전라남도광양평생교육관 조재훈 관장은 2월 15일에 『제3회 문해교육 초등학력인정서 및 졸업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강금재 졸업생 등 16명의 어르신들과 가족 및 친지, 성인문해 학습자 등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교육활동 영상 상영」, 「노래교실」,「한국무용」등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학력인정서와 졸업장 및 상장수여, 다과회 순으로 진행됐다.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타의 모범이 되어 영예로운 전라남도교육감상을 수상한 정영례 졸업생은 답사를 통해 “가난한 시대에 없이 태어나 학교 문턱 앞에도 가보지 못하고 자식들 키우고 입에 풀칠하느라 손·발이 나무장작이 되도록 일만하고 살았다면서 연필을 잡고 아, 야, 어, 여 글씨 쓰는 것은 호미를 들고 논밭에 풀매는 일보다 더 힘들었다“면서 눈물을 흘려 졸업식장이 순식간에 눈물바다로 변할 만큼 특별하고 감동적인 졸업장 수여식이 거행됐다.

    또한, “졸업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라는 희망을 키우며 죽을 때까지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당당한 모습으로 여생을 보내겠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조재훈 관장은“비문해자들이 문맹의 서러움을 날리고 지역사회의 주변인이 아닌 주인공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생활에 필요한 기초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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