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배 ּ사과 등 과수화상병 예방 철저 당부



  • 전남 함평군이 관내 과수 농가(31㏊)를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예방을 당부하는 등 과수화상병 동계 예찰활동에 돌입했다. 

    22일 함평군에 따르면 과수화상병은 우리나라 검역 병해충으로 지정된 세균병으로 지난해에만 전국 744농가에 394.4ha에 이르는 극심한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 방법이 없고 피해 확산 속도가 빨라 한 그루만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과수원 전체를 폐원해야하는 막대한 피해를 일으키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

    과수화상병은 주로 사과‧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한다.

    병이 발생한 나무는 잎‧ 꽃‧가지‧줄기‧과일 등이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조직이 검게 변하거나 붉게 마르는 피해를 입는다.

    함평군농업기술센터는 이 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 청결한 과수원 관리와 주변 과수원 방문 자제 등 각 과수농가별 예방 관리 사항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전지‧전정 시 ▲작업도구 수시 소독(70% 알코올 또는 락스 20배 희석액) ▲궤양 의심가지 절단 파쇄 후 매몰(70㎝ 아래까지) ▲농가 경영기록장(과원출입기록, 작업자명, 소독여부 등) 기록 등을 각 과수농가에 요청하고 가지나 줄기 부분에 궤양증상(가지가 부풀어 오르거나 틀어지거나 내려앉는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센터에 신고토록 했다. 

    군 관계자는 “배는 꽃눈이 발아하기 직전, 사과는 새 잎이 나오기 직전인 3월 하순과 4월 초순 사이에 일제방제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각 농가에서도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준수사항에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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