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소원을 말해봐”…저소득층 소원성취 사업 추진

  • 40가구 선정해 가구당 50만원 지원



  • 전남 함평군이 맞춤형복지 실현을 위해 저소득층 가정의 작은 소원을 이뤄주는 사업을 추진한다.   

    함평군은 3일 “2021년도 신규시책인 「소원성취 나의 행복」사업을 추진, 지역 내 저소득층 가정에서 평소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이루지 못한 소소한 소원을 성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가족과 함께 하고 싶은 여행, 꼭 갖고 싶었던 선물, 평소 해보고 싶었던 활동 등을 ‘희망여행’, ‘희망선물’, ‘희망활동’이라는 3가지 주제로 나눠 지원한다.   

    이에 군은 지난 4월부터 대상자 접수를 시작, 소득기준 등을 고려해 

    희망여행 7가구, 희망선물 27가구, 희망활동 6가구 등 총 40가구를 선정 했으며, 이들 가정의 소원 성취를 위해 가구당 50만원을 지원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군으로 모금된 재원을 활용하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연계해 진행하고 있어 지역 내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민‧관이 협력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 사업으로 소원을 이룬 한 아동은 “코로나로 집에서 수업을 받아야 했는데 컴퓨터가 너무 오래 돼 불편했다”며 “이번에 태블릿pc를 지원 받아 수업도 받기 편하고 숙제도 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사업은 지역주민의 기부금을 통해 추진한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사회적 격차 해소를 위해 다양한 복지정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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