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최영진 강좌
  • 孔子님의 鬼神論(귀신논) 2

  • 작성일 2016-05-27 05:56:37 | 수정일 2016-05-30 07:09:56
  • 해설3) 중국에서는 옛날부터 天子는 天地를 제사지내고 제후는 社稷(사직)에 제사하고, 대부는 五祠(오사)에 제사 지내고, 士는 그의 祖上에 제사를 지냈다. 제사를 받드는 것은 鬼神의 실제 여부와는 관계없이 다만 儀式(의식)을 통한 사람들의 마음가짐을 중시한 것이다. 自然에 대한 제사는 자연이 인간에 베푸는 혜택에 보답하고, 백성들의 화합과 평화와 임금의 德治(덕치)를 기원하였고 社稷(사직)에 대한 제사는 나라의 주권의식을 높이고, 忠義思想(충의사상)을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 다시 조상을 제사 지내는 것은 孝心 誠心 友愛를 강조하는 뜻이 있다. “제사란 한마디로 追養繼孝(추양계효)의 길이라고 말한 것이 祭祀(제사)의 正義를 한 마디로 말한 것이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적어도 공자를 전후한 유가사상 안에서는 애니미즘(animism)이나 스피리티즘(spirtism) 같은 신앙형태가 이미 극복되어 가고 있었으며 따라서 鬼神의 실제에 대한 적극성은 점차 약해지고 祭儀(제의)는 보다 높은 차원에서 文化的(문화적) 倫理的(윤리적) 그리고 政治的(정치적)인 의의를 띠어갔다고 하겠다.

    詩經(시경)에서 말하기를 “신의 내림은 헤아릴 수 없으나 하물며 싫어할 수 있겠는가? 대저 미세함이 나타남이니 精誠(정성)으로 가릴 수 없음이 이와 같다고” 하였다.

    誠(성)은 天의 道이다. 모든 현상이 형상케 됨은 본체인 誠의 발현에 의한 것이다. 은미한 것이 나타남이니 “정성으로 덮을 수 없음이 이와 같구나”라고 말한 것이 바로 근본적인 현상의 움직임을 정성에 돌리고 있음을 밝힌 것이다. 즉 모든 현상은 陰陽(음양) 往來屈伸(왕내굴신) 및 合算(합산)의 작용 곧 鬼神에 의하여 나타나고 있는 현상을 낳은 氣의 작용이 있게 되는 원인을 誠이라고 본 것이다.

    또한 誠은 本體와 결합하고 있다는 데에서 形而上學的인 경계에 속한다. 그래서 은미한 것이라 말했으며 덮어 가릴 수 없음은 바로 그 形而上學的인 경계의 誠의 발현이 나타남을 두고 말한 것이다. 

    숙어 낱말풀이.

    世誣民(혹세무민) : 세상 사람들을 속여 정신을 흐리게 하고 세상을 어지럽힘

    애니미즘 : 모든 사물에는 영혼과 영적 생명이 있다고 믿는 것

    스프리티즘 : 정령 혼령 숭배사상

    往來屈伸(왕내굴신) : 오고가고 굽히고 펴짐

    形而上學(형이상학) : 사물의 본질이나 근본원리를 궁구하여 밝혀내는 것

    追養繼孝(추양계효) : 돌아가신 분을 추원하고 부모에 효도하는 정신을 기름

    祭儀(제의) : 제사를 모시는 형식과 차례 의전

    社稷(사직) : 나라와 조정 왕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社사직사 稷기장직

    齊明盛服(제명성복) : 몸을 가지런히 하고 정신을 명결이 하고 제사를 지낼 때에 입는 복장을 성대히 하는 것

    禮記(예기) : 공자님이 지으신 六經중의 하나의 책

    魂魄(혼백) : 정신이나 마음을 이름 魂넋혼 魄넋백

    청송 haenam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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