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최영진 강좌
  • 儒家의 中庸思想 1

  • 작성일 2015-01-12 20:12:22 | 수정일 2015-01-13 14:06:20
  • 1)仲尼曰 君子는 中庸이요, 小人은    反中庸이니라,      君子之  中庸야

      중 니왈 군자는 중 용이요 소인은    반 중 용이니라,    군 자지 중 용 야

     君子而  時中이요,   小 人 之 反 中庸也는    小人은   無忌憚也니라.

     군자이  시 중이요,  소 인 지 반 중 용 야는  소 인은  무 기 탄 야니라.

     

    해석.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군자는 중용이요, 소인은 반 중용이니라, 군자가 중용을 하는 것은 때에 따라 알맞게 일을 행하는 것이요, 소인이 반 중용을 하는 것은 거리낌이 없기 때문이다.

     

    한자풀이. 尼중니. 仲버금 중.( 仲尼 공자님의 이름) 忌꺼릴길 기. 憚꺼릴 탄

    해설1). 군자가 중용을 한다는 것은 어떠한 일을 행함에 그 때 그 장소에 딱 맞게 일을 처리함을 말한다. 또 소인이 반 중용을 하는 것은 소인은 善惡(선악)을 분별하지 않고 자기의 私欲(사욕)에 따라 하기 때문에 남의 눈치를 보지 않으므로 껄끄러워 하지 않는 것이다.

    中은 매우 복잡한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 하나의 사물에는 우선 時間과 空間 內의 存在이니 時空(시공)의 요소가 들어 있고, 다음으로 사물이란 사람과 사람이나 사람과 물건이 나를 막론하고 언제나 나와 남 主觀(주관)과 客觀(객관)의 관계를 전제로 한다. 다시 말해서 그 때 그 곳 그 일에서의 中이 반드시 이곳 이일에 있어서도 中이 되는 것은 아니다. 시간은 바뀌어 가고 모든 사물은 서로 차별이 되고 상대적으로 또 變動(변동) 해간다. 때문에 사물에 적응해 가는 데는 일정한 中이 있을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中은 일정한 것이 없고 다만 시간과 공간에 따라 거기에 알맞는 中이 있을 뿐이다.

    時空(시공)과 사물에 따라 거기에 알맞은 中은 곧 至善(지선)의 경지요, 그 중에 처해 가는 것이 隨時處中(수시처중)이다. 중용(中庸)은 고정된 정체가 아니라 때와 장소와 경우에 따라 流動的(유동적)이고 변통성(變通性)이 있다는 것이다.

     

    수시처중(隨時處中): 때와 장소에 따라서 행하는 가장 알맞은 道理

     

    해설2) 인간이 당면한 문제를 처리함에 있어서 교양이 없는 사람이나 지능이 발달되지 못한 사람은 본능적으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많고 지성이 높으면 높을수록 직접적 본능이 아닌 간접적 이성적 방법을 따른다. 소인이 반 중용을 함은 거리낌이 없는 바로 본능적 욕구에 따라 전후좌우를 생각지 않고 직접적으로 행동하려는 태도를 말하는 것이다.

    때문에 공자님은 君子는 義을 깨닫고 小人은 利를 깨닫는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또 말씀하시기를 나는 주장함도 없고 그렇지 않음도 없고 다만 義만 따를 뿐이다. 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해설2) 子絶四러시니   毋意  毋必 毋固  毋我러시다.

            자 절 사 러시니 무 의 무 필 무 고 무 아러시다.

    한자풀이. 絶끊을 절 毋없을 무 말 무 必기필할 필 固집착할 고

     

    해석. 공자님은 네 가지 마음이 전혀 없으셨으니, 사사로운 뜻이 없으셨으며, 기필하는 마음이 없으셨으며, 집착하는 마음이 없으셨으며, 이기심이 없으셨다.

     

    해설): 意(의)는 가장 타당한 방법을 즉각 깨닫지 못하는 데에서 기인하는 계교(計較)나 안배(按排)등의 人爲的(인위적)인 뜻이 담겨 있다.

    이에 대하여 무의(毋意)는 순수한 직관(直觀)에 따름을 의미하고 그것은 사물에 응하는 마음이 순수한 상태에서 본래의 바름을 온전히 보존함으로써 의혹이 사라진 데에서 이루어진다.

    필(必)은 꼭 어떻게 하겠다는 일종의 편견이다. 이에 대하여 무필(毋必)은 언제 어디서나 변통(變通)할 수 있는 마음의 자유 상태를 의미한다.

    고(固)는 옛 일을 잊지 못하고 거기에 집착하는 태도이다. 이에 대하여 무고(無固)는 새로운 사물을 쾌히 받아들여 거기에 올바로 대응 함이다.

    아(我)는 小我 個我(개아)이다. 그것들은 곧 대립의 경계에 있는 나다. 이에 대하여 무아(無我)는 대립의 경계에 있는 작은 나 개인적인 나의 편벽과 아집을 넘어 대아(大我)의 경지에 있는 나를 의미한다.

    네 가지 意 必 固 我가 없는 경지 곧 毋意 無必 無固 毋我는 한마디로 마음이 순수하고 밝고 장애가 없고 자유롭고 깨끗하여 모든 사물에 공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中庸之德 (중용지덕)이 될 수 있는 것이다.

    性理學者 靑松 崔 榮辰

    청송 haenam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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