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최영진 강좌
  • 論語 學德 8 (논어 학덕) 8

  • 작성일 2015-02-10 19:01:05 | 수정일 2015-02-11 12:29:18
  • 38)   子 曰   誰 能 出 不 由 戶리오마는    何 莫 由 斯 道 也오.

           자 왈   수 능 출 불 유 호리오마는     하 막 유 사 도 야오.

     

    한자풀이. 誰 누구수 由따를유 戶문호 莫아니할막 斯道(사도)공자님의 道

     

    해석.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누구인들 밖은 나갈 적에 문을 경유하지 않고 나갈 수 있겠는가? 그런데 어찌하여 이 道을 따르는 이가 없는가?

     

    해설. “사람들이 밖을 나갈 적에 門을 경유하지 않고 나가는 이가 없는데 무슨 까닭으로 마침내 이 道를 따르지 않는가?” 라고 말씀하신 것이니, 괴이하게 여겨 한탄하신 것이다. 洪氏가 말하였다. “사람들이 나갈 적에는 반드시 門을 경유하지만 행동 할 때는 반드시 道를 따라야 함을 알지 못하니, 道가 사람을 멀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스스로 道를 멀리하는 것이다.”   

    39)   子 曰   質 勝 文 則 野요   文 勝  質則 史니   文 質 彬 彬 然 後 君 子니라

           자 왈   질 승 문 즉 야요   문 승 질 즉 사니   문 질 빈 빈 연 후 군 자니라.  

    한자풀이. 勝이길 승 野촌스려울 야 彬찬란할 빈 質바탕 질 史역사사, 겉치레 사

    해석.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質(본바탕)이 文(아름다운 외관)을 이기면 촌스럽고 겉치레가 본바탕을 이기면 사치스러우니 文과 質이 적당히 배합된 뒤에야 君子이다.  

    해설. 野는 촌스러운 것이다. 史는 文書를 맡은 사람이니, 見聞이 많아 일에는 익숙하나 誠實性(성실성)이 혹 부족한 자이다. 彬彬(빈빈)은 班班(반반)과 같으니, 물건이 서로 섞여 적당한 모양이다. 배우는 자는 마땅히 有餘(유여)한 것은 덜어내고 부족한 것은 補充(보충)해야 하니, 德을 이룸에 이른다면 그렇게 되기를 기약하지 않아도 그렇게 됨을 말한 것이다.  

    40)   子 曰    齊 一 變이면   至 於 魯하고   魯 一 變이면  至 於 道니라.

           자 왈    제 일 변이면   지 어 노하고   노 일 변이면   지 어 도니라.  

    한자풀이. 齊제나라 제 가지런할 제 變변할 변 魯노나라 노, 둔할 노   

    해석.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제나라가 한 번 변하면 노나라에 이르고 노나라가 한 번 변하면 先王의 道에 이를 것이다.  

    해설. 공자 당시의 제나라 풍속은 功利를 우선으로 여기고 과장과 속임수를 좋아 했으니 바로 覇道政治(패도정치)의 남은 습속이었다. 노나라는 禮敎(예교)를 중시하고 信義(신의)를 숭상하여 아직까지도 先王의 遺風(유풍)이 남아 있었으나, 어진 사람이 죽고 훌륭한 정치가 그쳐서 폐지되고 실추되었다. 그러나 先王의 道는 아직까지 남아 있었다. 두 나라의 정치는 풍속에 아름다움과 나쁜 차이가 있었으므로 변화하여 先王의 道에 나아감에 있어서 어렵고 쉬움이 있음을 말씀하신 것이다.

    정자님이 말씀하셨다. 공자 당시에 제나라는 강하고 노나라는 약했으므로 누구인들 제나라가 노나라 보다 낫다고 생각하지 않았겠는가? 그러나 노나라는 아직도 周公의 법제가 남아 있었고 제나라는 桓公(환공)의 패도정치로 말미암아 간략함을 따르고 功을 崇尙(숭상)하는 정치를 하여 太公의 遺法(유법)이 모두 없어져 버렸다. 그러므로 한 번 변하면 노나라에 이를 수 있고 노나라는 폐지되고 실추된 것만 거행하면 될 뿐이니, 한 번 변하면 先王의 道에 이를 수 있는 것이다. 노나라는 周公의 封地(봉지)로써 주공의 後裔(후예)가 계승하여 왔고 제나라는 太公의 봉지로써 태공의 후예가 계승하여 왔다.

    周公(주공) 周나라를 세운 文王의 아들이며 武王의 동생이다. 주공은 주나라의 賢臣으로 문왕 무왕 성왕을 도와 주나라의 문물을 제도를 제정하여 크게 기여한 사람이다.

    太公望(태공망) 무왕을 도와 상나라를 멸망시키고 천하를 통일하는데 크게 기여한 주나라의 현신이다.  

    41)    子 曰    中 庸  之爲 德 也    其 至 矣 乎인저   民 鮮이  久 矣니라.

            자 왈    중 용 지 위 덕 야    기 지 의 호인저    민 선이  구 의니라.  

    한자풀이. 至지극할 지 鮮드물 선, 적을 선 久오랠 구

    해석.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중용의 덕 됨은 지극하구나! 백성들이 이를 지키는 사람이 적은 지가 오래되었다.   

    해설. 中은 지나치거나 미치지 못함이 없는 것을 말한다. 庸(용)은 平常(평상)의 떳떳함이요, 至는 지극함이다. 鮮(선)은 적고 드물게 있는 것이니, 백성들이 中庸의 德을 所有한 이가 적은지 오래되었다고 한탄하신 말씀이다. 정자님이 말씀하셨다. 치우치지 않음을 中이라 하고 변치 않음을 庸이라 한다. 中은 天下의 바른 道이고 庸은 天下의 바른 正理이다. 세상의 가르침이 쇠퇴하여 사람들이 中庸 의 道를 행하는데 흥기하지 않아 이 德를 지키고 간직한이가 적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42) 子曰 述而不作하며 信而好古를 竊比於我老彭하노라.

    해석.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전술하기만 하고 창작하지 않았으며 믿고 옛것을 좋아함을 내 저으기 노팽에게 견주노라.  

     性理學者 崔 榮辰  다음장은 적덕편이 계속됨니다

    청송 haenam78@naver.com
  •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