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최영진 강좌
  • 제 2장 積德(적덕) 1

  • 작성일 2015-02-11 19:24:06 | 수정일 2015-02-12 19:35:25
  • 第 2章 積德(적덕)  

    1) 子 曰   德 之 不修와      學 之 不 講과    聞 義 不 能 徙와     不 善 不 能 改가

        자 왈   덕 지 불 수와     학 지 불 강과    문 의 불 능 사와     불 선 불 능 개가

    是 吾 憂 也니라.

    시 오 우 야니라.

    한자풀이. 修닦을 수 講외울 강 聞들을 문 徙옮길 사 憂근심 우 吾나오  

    해석.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德을 닦지 아니하고 學問을 배우지 않으면 義를 들어도 옮기지 못하고 不善을 보고도 옮기지 못하는 것이 바로 나의 걱정거리이다.  

    해설. 德은 반드시 닦은 뒤에야 이루어지고, 學問은 반드시 講學(강학)한 후에야 밝아지는 것이다. 그리하여야 善을 보면 능히 옮기고, 허물을 고침에 吝嗇(인색)하지 않을 것이다. 이 네 가지 일은 나날이 나를 새롭게 하는 공부의 근본이 될 것이다. 만일 이에 능하지 못한다면 義를 보고도 행지 못할 것이며 不善을 보고도 고칠 수 없을 것이다.  

    2)  子 曰    默 而 識 之하며   學 而 不 厭하며    誨 人 不 倦이    何 有 於 我 哉 

         자왈    묵 이  지 지하며   학 이 불 염하며    회 인 불 권이    하 유 어 아 재오.

    한자풀이. 默잠잠할묵 識기억할지 알식 厭싫을 염 誨가르칠 회 倦게으를권  

    해석.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묵묵히 그것을 기억하며, 배우기를 싫어하지 않으며, 남을 가르치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 것, 이중에 어느 것이 나에게 있겠는가?  

    해설. 지는 기억함이니, 묵묵히 기억한다 함은 말하지 않으면서도 마음에 간직함을 말한다. 何有於我哉(하유어아재)는 “어느 것이 나에게 있는가이다.” 이 세 가지 일은 성인의 지극한 일이 아닌데도 오히려 자처하지 않았으니 겸손하신 말씀이다.  

    3)  子 之 燕 居에    申 申 如 也하시며    夭 夭 如 也하시다.

         자 지 연 거에    신 신 여 야하시며    요 요 여 야하시다.

    한자풀이. 燕잔치연 제비연 한가할연 申지지신 펼신 夭일찍죽을요 편안할요  

    해석. 부자께서 한가로이 계실 적에 몸을 활짝 펴시고 온화하셨다.  

    해설. 燕居(연거)는 한가하여 일이 없을 때이다. 申申(신신)은 용모가 펴진 것이요, 夭夭(요요)는 얼굴빛이 온화한 것이다. 정자님이 말씀하셨다. 이것은 제자들이 공자님을 잘 형용한 부분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한가하면 게으르거나 방탕하지 않으면 반드시 지나치게 엄하다.  

    4)  子 曰  甚 矣라   吾 衰 也여    久 矣라   吾 不 復 夢 見 周 公이로다.

         자 왈 심 의라    오 쇠 야여   구 의라    오 불 부 몽 견 주 공이로다.

    한자풀이. 甚심할 심 衰쇠약할 쇠 久오랠 구 復다시 부 夢꿈몽   

    해석.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심하도다. 나의 노쇠함이여! 오래되었다. 나는 다시는 꿈속에서 주공을 뵙지 못할 것이다.  

    해설. 공자님은 젊었을 때에는 周公의 道를 행하려는 뜻을 두었기 때문에 꿈속에서 혹 주공을 뵈었었는데, 늙어서 道를 행할 수 없음에 이르러서는 다시 이러한 마음이 없어져 꿈속에서 다시는 周公을 뵙지 못하였다.

    공자님은 자나 깨나 周公의 道를 행하여 천하를 태평하게 하려는 생각이 있었으나 나라를 맡겨준 사람이 없었고 이젠 늙음에 다시는 意志(의지)가 쇠하여 할 수가 없음을 한탄하신 것이다.  

    5)  子 曰   志 於 道하고    據 於 德하며    依 於 仁하고     遊 於 藝니라.

         자 왈   지 어 도하고    거 어 덕하며   의 어 인하고      유 어 예니라.

    한자풀이. 據웅거할거 依의지할의 遊놀유 藝재주예  

    해석.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道에 뜻을 두며 德을 굳게 지키며 仁에 의지하며 技藝(기예)에 노닐어야 한다.  

    해설. 學問은 뜻을 세우는 것보다 앞서는 것이 없으니, 道에 뜻을 두면 마음의 올바름에 있어서 다른 데로 흘러가지 않을 것이요, 德을 굳게 지키면 道가 마음에 얻어져서 떠나지 않을 것이요, 仁에 의지하면 德性이 늘 쓰여저서 物慾(물욕)이 행해지지 않을 것이요, 藝(예)에 노닐면 작은 일도 빠뜨리지 않아 움직이거나 쉬거나 끊임없는 修養(수양)이 있을 것이다. 배우는 자는 여기에서 先後의 순서와 輕重(경중)의 비중을 잃지 않는 다면 本末(본말)이 겸비되고 內外가 서로 修養(수양)되어, 일상생활 하는 사이에 조금의 흐트러짐도 없어 늘 이 속에 빠져 있고 조용히 따라서 聖人(성인)의 境地(경지)에 들어감을 스스로 알지 못할 것이다.

    六藝(육예) 藝(기예) 樂(음악) 射(화쏘는 일) 御(말타는 것) 書(글배우는 것  數(산술 하는 것 

     性理學者 崔 榮辰   적덕편 다음장에 게속됨니다.

    청송 haenam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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