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최영진 강좌
  • 論語 積德 5 (논어 적덕) 5

  • 작성일 2015-02-16 21:26:58 | 수정일 2015-02-17 21:38:46
  • 23)   子曰    奢 則 不 孫하고    儉 則 固하니   與 其 不 孫 也보다    寧 固니라.

           자 왈   사 즉  불 손하고    검 즉 고하니   여 기 불 손 야보다    녕 고니라.

    한자풀이. 奢사치할사 孫겸손할손 儉검소할검 固굳을고 고루할고 與 비교급으로 쓰였다. 보다. 寧차라리할 녕 .  

    해석.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사치하면 공손하지 못하고 검소하면 고루하니, 공손하지 못한 것보다는 차라리 고루한 것이 낫다.  

    해설. 孫(遜)은 공손한 것이요, 固는 고루한 것이다. 사치와 검소는 모두 중도를 잃었으나 사치의 해가 더 큼을 말씀하신 것이다.

     

    24)   子 曰   君 子는   坦 蕩 蕩이요    小 人은   長 戚 戚이니라.

           자 왈   군 자는   탄 탕 탕이요    소 인은   장 척 척이니라.

    한자풀이. 坦 평탄할 탄 蕩 넓을 탕 戚 금심할 척 일가 척

    해석.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군자는 평탄하여 여유가 있고 소인은 늘 걱정스러워한다.

    해설. 坦(탄)은 평탄한 것이요, 蕩(탕)은 너그럽고 넓은 모양이다.

    군자는 항상 天理를 따르므로 몸과 마음이 펴지고 태연하며, 小人은 이익을 탐하므로 항상 못 얻을까 걱정한다.

    25)  子는   溫 而 厲하시며    威 而 不 猛하시며    恭 而 安하시다.

          자는   온 이 려하시며    위 이  불 맹하시며   공 이 안하시다.  

    한자풀이. 溫온화할 온 厲엄할 려 威위엄 위 猛사나울 맹 恭공손할 공.  

    해석. 공자님은 온화하면서도 엄숙하시며 위엄이 있으면서도 사납지 않으시며, 공손하시면서도 편안하시다.  

    해설. 厲(려)는 엄숙한 것이다. 사람의 本性은 본래 갖추어지지 않음이 없으나 타고난 氣質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자가 드물다. 오직 聖人은 전체가 완전하게 天理와 함께 함으로 德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中和의 덕이 容貌(용모)에 나타남이 이와 같은 것이다. 門人들이 익히 관찰하여 상세히 기록하였으니, 또한 그 치밀함을 볼 수 있다.   

    26    )君 子 所 貴 乎 道 者 三이니    動 容 貌에    斯 遠 暴 慢 矣며    正 顔 色에

           군 자  소 귀 호 도 자 삼이니    동 용 모에    사 원 포 만 의며     정 안 색에

     斯 近 信 矣며    出 辭 氣에   斯 遠 鄙 倍矣니    籩 豆 之 事 則 有 事 存이니라.

    사 근 신 의며    출 사 기에   사 원 비 배 의니     변 두 지 사 즉   유 사 존이니라.  

     

    한자풀이. 容얼굴용 貌모양모 暴사나울폭 慢나태할만 顔얼굴안 辭말씀사

    遠멀원 鄙더러울비, 비루할비 倍 배반할 배 籩재기 변 豆재기 두   

    해석. 군자가 귀중히 여기는 道가 세 가지가 있으니, 용모를 움직일 때는 사나움과 태만함을 멀리하고, 얼굴빛을 바룰 때에는 성실함에 가깝게 하며, 말과 기운을 낼 때에는 비루함과 도리에 위배됨을 멀리 하여야한다. 제기를 다루는 일은 유사가 있어 담당하는 것이다.

     

    해설. 용모를 움직인다 함은 온 몸을 들어 말한 것이니, 행동함이 禮에 맞으면 난폭함과 태만함이 멀어질 것이다. 얼굴빛을 바루면 망령되지 않으니, 誠實(성실)하여 질 것이며, 말과 기운을 낼 때에는 바로 中心에서 나오면 비루함과 배반함이 없을 것이다. 이 세 가지는 몸을 바르게 하는 것이요, 밖에서 구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제사지낼 때 제기를 다루는 일은 담당자가 있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27)   子 曰  興 於 詩하며     立 於 禮하며     成 於 樂이니라.

           자 왈  흥 어 시하며     입 어 예하며     성 어 락이니라.  

    해석.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詩를 일으키고 禮에서 서며 음악에서 완성한다.

    해설. 詩는 性情에 근본하여 사악함도 있고 바른 마음도 있는데, 그 말한 것이 이미 알기 쉽고, 읊은 사이에 억양과 반복이 있어 감동시키기 쉬우므로, 배우는 초기에 善을 좋아하고 흥기하여, 스스로 그치지 못하는 것은 반드시 이 시에서 얻게 된다. 禮는 恭敬(공경)하고 辭讓(사양)하는 것으로 根本을 삼고 上下左右의 차례가 있어 이것을 지키므로 禮에 설 수 있는 것이다.

    樂에는 五聲과 十二律이 있는데, 번갈아 先唱하고 번갈아 화답하여 歌舞(가무)와 八音의 節度(절도)를 삼는다, 그리하여 사람의 性情을 함양하여, 간사하고 어려운 것을 깨끗이 씻어내고, 마음을 정화시킨다. 그러므로 배우는 말기에 가서는 義가 정하여지고 仁이 완숙해 짐에 이르러 자연히 마음이 순해지는 것은 이 樂에서 얻게 되니, 이는 學問의 完成이다. 

    적덕편 다음장에 계속됨니다  性理學者 靑松 崔 榮辰

    청송 haenam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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