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최영진 강좌
  • 論語 積德 8 (논어 적덕) 8

  • 작성일 2015-02-26 15:51:37 | 수정일 2015-02-27 23:09:04
  • 40)    子 畏 於 匡하시다.

            자 외 어 광하시다.

    한자풀이. 畏두려워할 외 匡바를 광, 땅이름 광  

    해석. 공자께서 광땅에서 두려워 하셨다.   

    해설. 공자님이 위나라에서 진나라로 가시는 도중 광땅을 지나게 되었는데 광땅 사람들이 공자님을 양호로 여기고 포위하고 공격하므로 갇히어서 곤욕을 치르셨는데 그때 250명의 재자가 함께 따랐다. 식량이 떨어져 굶고 병들은 제자들이 많았으나 끝내 싸우지 않고 풀려나 다시 위나라로 돌아와 식량을 구하여 다시 진나라로 들어가시었다. 양호는 공자님의 벗으로 생김새가 비슷하였는데 광땅에서 광땅 백성들에게 악행을 저질렀으므로 양호를 미워한 것이다.  

          曰 文 王 旣 沒하시니 文 不 在 玆 乎아

          왈 문 왕 기 몰하시니 문 부 재 자 호아.  

    한자풀이. 旣이미기 沒죽을 몰 玆이자 (여기서는 공자님의 자신을 말함)   

    해석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문왕이 이미 별세 하였으나 文王의 道가 나의 몸에 남아 있지 않겠는가? [文은 문왕의 도를 말함]

     

    天 之 將 喪 斯 文 也신데    後 死 者 不 得 與 於 斯 文 也어니와  天 之 未 喪 斯

    천 지 장 상 사 문 야신데    후 사 자 부 득 여 어 사 문 야어니와  천 지 미 상 사

    文 也시니    匡 人이   其 如 予 何리오.

    문 야시니    광 인이   기 여 여 하리오.  

    한자풀이. 將장차장 喪없앨상 與참여할여 斯이사 匡땅이름광 如何어찌하겠는가

    해석. 하늘이 장차 이 文을 없애려 하지 않는다면 뒤에 죽은 사람이 이 文에 참여하지 못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하늘이 이 文을 없애려 하지 않으셨으니 광땅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하겠는가?  

    해설. 하늘이 만약 이 文을 없애려고 하셨다면 반드시 나로 하여금 이 文에 참여하지 못하게 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나는 이 文에 참여하고 있으니, 그렇다면 이는 하늘이 이 文을 없애려 하지 않으신 것이다. 하늘이 이 文을 없애려 하지 않으셨으니 이는 반드시 하늘의 뜻을 어기고 광땅 사람들이 해칠 수 없음을 말씀하신 것이다. 文(문왕의 道 공자님의 道)

     

    41)   子 曰  鳳 鳥 不 至하며     河  不 出 圖하니     吾  已矣 夫인저.

           자 왈  봉 조 부 지하며      하 도 출 도하니     오 이 의 부인저.  

    한자풀이. 鳳봉황새 봉 河황하하, 물하 圖그림도 已그만둘 이 矣어조사의  

    해석.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鳳凰(봉황)새가 나오지 않으며 黃河(황하)에서 河圖(하도)가 나오지 않으니, 내 그만이다.   

    해설. 봉황은 신령스러운 새인데 舜(순)임금 때에 나타나서 춤을 추었고, 文王(문왕) 때는 기산에서 울었다. 河圖(하도)는 황하에서 나온 龍馬(용마)의 등에 그려진 그림인데 伏羲(복희) 때에 나왔으니, 聖王(성왕) 때의 詳(상)스러운 일이다. 已는 그침이니, 그만두는 것이다. 黃河(황하)는 중국에 있는 강 이름이다.  

     

    42)    子見 齊 衰 者와     冕 衣 裳 者와   與 瞽 者하시고     見 之에   雖 少나

           자 견 자 최 자와     면 의 상 자와    여 고 자하시고    견 지에   수 소나

    必 作하시며   過 之에는   必 趨하시다.

    필 작하시며   과 지에는   필 추하시다.  

    한자풀이. 齊옷자락 자 衰상복 최 冕고깔 면 裳치마 상 瞽봉사 고 雖비록수 作일어날 작 與보일 여 趨종종걸음 추 過지날 과   

    해석. 공자께서는 상복을 입는 자와 관을 쓰고 의상을 차려 입는 자와 봉사를 보시면 비록 나이가 적더라도 반드시 일어나시고 곁을 지나가실 때는 반드시 종종걸음 하셨다.

    해설. 齊衰(자최)는 상복이고, 冕(면)은 冠(관)이고 衣는 上衣를 말하고 裳(상)은 下衣를 말한다. 관을 쓰고 의상을 차려입는 자는 귀한 자의 盛服(성복)이다. 瞽(고)는 눈이 보이지 않는 자이고 作은 일어남이다. 趨(추)는 빨리 걸어감이다. 聖人의 마음은 喪을 당한 자를 보시면 슬퍼하시고 官爵(관작)이 있는 자를 보시면 높이시고 불구자를 보시면 가엾게 여기신다. 그러하므로 앉아 계시다가도 일어나시고, 종종걸음 하시는 것은 그렇게 기약하지 않아도 저절로 그렇게 되신 것이다.   

    43)   子 欲 居 九 夷하시다.

           자 욕 거 구 이하시다. 한자풀이. 居 살거 夷변방이   

    해석. 공자께서 구이에 가서 살려고 하시었다.   

    해설. 東方의 변방에는 아홉 종족이 살았는데 공자님이 九夷(구이)에 가시어 살려고하신 것은 구의에는 아직도 도가 남아 있기 때문에 구의에 가서 살려고 하신 것이다. 노나라에 道가 통하지 않아 이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적덕편 다음장에 계속됨니다.

    性理學者 靑松 崔 榮辰

    청송 haenam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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