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최영진 강좌
  • 論語 戒愼 3 (논어 계신) 3

  • 작성일 2015-03-02 19:15:01 | 수정일 2015-03-05 22:26:03
  • 8) 南 用이   三 復 白 圭하거늘     孔 子 以 兄 之 子로    妻之하셨다.

        남 용이   삼 복 백 규하거늘     공 자 이 형 지 자로    처 지하셨다.

    한자풀이. 復거듭 복, 실천할복, 다시부 圭홀 규 妻시집보낼 처   

    해석. 남용이 白圭란 내용의 詩를 하루에 세 번 거듭 반복하여 외우니 공자께서 그 형의 딸을 그에게 시집보냈다.  

    해설. 詩經(시경) 大雅(대아) 抑篇(억편)에 “白圭(백규)의 흠은 오히려 갈아내면 흠을 없앨 수 있지만 말의 흠은 갈아 낼 수 없다” 하였는데, 남용이 이 시의 내용을 하루에 세 번 반복하여 외웠다. 이 일을 공자께서 보시고 사위 삼을 만 하다고 하시고 그의 형님의 딸을 그에게 시집보내신 것이다. 이는 나라에 道가 있을 때는 벼려지지 않을 수 있고, 나라에 道가 없을 때는 禍(화)를 면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말을 삼가서 하는 데 깊은 뜻이 있는 것이다.

    白圭(백규): 제사를 모실 때 제관이 공손을 표시하기 위하여 두 손으로 잡고 祭儀(제의)를 행하는 것  

    9)  子 曰  夫 人이    不 言일지언정    言 必 有 中이니라.

         자 왈  부 인이    불 언일지언정    언 필 유 중이니라.  

    해석.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저 사람이 말을 하지 않을지언정 말을 하면 반드시 道理(도리)에 맞음이 있다.  

    해설. 말을 함부로 하지 않고 말을 하면 반드시 理致에 맞음은 오직 德이 있는 君子만이 능할 수 있는 것이다.  

    10   )博 學 於 文이요     約 之 以 禮면    亦 可 以 弗 畔 矣 夫이다.

           박 학 어 문이요    약 지 이 예면     역 가 이 불 반 의 부이다.  

    한자풀이. 博넓을 박 約요약할 약 弗말 불 (不과 동일) 畔배반할 반  

    해석.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글을 널리 배우고 禮로써 要約(요약)한다면 또한 道에 위배되지 않을 것이다.  

    11)   子 曰   君 子는   成 人 之 美하고     不 成 人 之 惡하니니   小 人은 反 是이다

           자 왈   군 자는   성 인 지 미하고     불 성 인 지 악하나니    소 인은 반 시이다.

    해석.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君子는 남의 아름다움을 이루어주고, 남의 악함을 이루어 주지 않는다. 小人은 이와 반대이다.   

    해설. 成이란 이끌어주고 권장하여 그 일을 이루어 주는 것이다. 군자와 소인은 이미 마음에 간직한 것이 두터움과 얇음의 차이가 있고, 그 좋아하는 바가 또 善惡의 다름이 있다. 그러므로 그 마음 씀이 같지 않음이 이와 같다.  

    12   )子 曰    誦 詩 三 百하되    授 之 以 政이라도    不 達하며   使 於 四 方에

           자 왈    송 시 삼 백하되    수 지 이 정이라도    불 달하며   시 아 사 방에

    不 能 專 對면     雖 多나   亦 奚 以 爲리오.

    불 능 전 대 면   수 다나    역 해 이 위리오.  

    한자풀이. 誦외울 송 授받을 수 使사신갈 시 專오로지전 奚어찌 해, 어디해  

    해석.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詩經(시경) 三百篇을 외우면서도 정치를 맡았을 때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사방에 사신으로 나아가 혼자서 처결하지 못한다면 비록 많이 외운다 한들 또한 어디에 쓰겠는가?   

    해설. 시경의 시는 인정에 근본하고 사물의 이치를 알고 풍속의 성쇠를 징험하여 잘잘못을 볼 수 있으니 그 말들이 溫厚(온후)하고 和平하며 諷刺(풍자)해서, 깨우침이 뛰어나다. 그러므로 시경 삼백 편을 외우는 사람은 반드시 정치에 통달하고 언어에 능한 것이다.   

    13)  子 曰    其 身 正이면   不 令 而 行하고    其 身 不 正이면   雖 令 不 從이니라

          자 왈   기 신 정이면    불 령 이 행하고    기 신 부 정이면   수 령 불 종이니라.  

    해석.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그 몸이 바르면 명령하지 않아도 행하고 그 몸이 바르지 못하면 비록 명령한다 해도 따르지 않는다.  

    14)   子 曰   魯 衛 之 政은   兄 弟 也이다.

           자 왈   노 위 지 정은   형 제 야이다.

    한자풀이. 魯둔할 노, 노나라 노 衛위생 위, 호위할 위, 위나라 위.

    해석.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노나라와 위나라의 政事는 형제간이로다.

      계신편 다음장에 계속됨니다. 性理學者 靑松 崔 榮辰

    청송 haenam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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