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최영진 강좌
  • 論語 戒愼 4 (논어 계신 )4

  • 작성일 2015-03-03 19:31:26 | 수정일 2015-03-05 22:25:39
  • 15)   子 謂 衛 公 子 荊하시니     善 居 室이로다    始 有에    曰 苟 合 矣라하고

           자 위 위 공 자 형하시니     선 거 실이로다    시 유에    왈 구 합 의라하고

    少有에는    曰 苟 完 矣라하시고    富 有에는    曰 苟 美 矣라하시다.

    소 유에는   왈 구 완 의라하시고    부 유에는    왈 구 미 의라하시다.

    한자풀이. 謂이를위 荊가시나무형 苟만약구, 구차할구, 그런데로구 完완전완  

    해석. 공자님이 위나라 공자 형을 평하시기를 그는 거처를 잘하였다. 처음에 소유했을 때는 그런대로 모여졌다, 하였고, 조금 갖추어졌을 때는 그런대로 이만 하면 갖추어졌다, 하였고, 부자가 되어서는 그런대로 아름답다, 하셨다.  

    해설. 공자형은 위나라 대부이다. 苟(구)는 그런대로 대강이라는 뜻이다. 合은 모음이요, 完은 갖춤이다. 일에는 順序(순서)가 있고 節度(절도)가 있어 빨리 하고자 한 다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학문도 하나하나 이루어야 함을 말씀하신 것이다.  

    16)   子 曰    善 人이   爲 邦 百 年이면   亦 可 以 勝 殘 去 殺 矣라하니    誠 哉

           자 왈    선 인이   위 방 백 년이면   역 가 이 승 잔 거 살 의라하니    성 재라

    是 言 也여하시다.

    시 언 야여하시다.

    한자풀이. 爲다스릴위 邦나라방 勝이길승 殘 잔혹할잔 殺죽일살 誠진실로성

     

    해석.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선한 사람이 나라 다스리기를 백년동안 하면 또한 잔학한 사람을 물리치고 살인을 없앨 수 있다하니, 참으로 진실하다, 이 말씀이여!  

    해설. 나라 다스리기를 백년동안 한다는 것은 서로 代를 이어 오래함을 말한다. 勝殘(승잔)은 잔인하고 포악한 사람을 교화시켜 악한 짓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요, 去殺(거살)은 백성들이 善에 敎化되어 사형을 쓰지 않아도 됨을 말한 것이다. 이러한 일이 있었는데 부자께서 이것을 칭찬하신 것이다.

    정자가 말씀하셨다. 漢나라는 高祖 惠帝(혜제)로부터 文帝(문제) 景帝(경제)에 이르기까지 백성들이 순하고 어질어 형벌을 폐하여 쓰지 않았는데, 거의 어기에 이른 것이다.  

    17)   子 曰   苟 正 其 身 矣면     於 從 政 乎에    何 有며     不 能 正 其 身이면

           자 왈   구 정 기 신 의면     여 종 정 호에    하 유며     불 능 정 기 신이면

    如 正 人 何리요.

    여 정 인 하리요. 한자풀이. 苟진실로구 從따를 종   

    해석.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진실로 그 몸이 바르다면 정치를 함에 있어서 무슨 어려움이 있겠으며, 그 몸이 바르게 할 수 없다면 어떻게 남을 바르게 할 수 있겠는가?   

    18)   子 曰   南 人이   有 言 曰     人 而 無 恒     不 可 以 作 巫 醫라하니   善 夫

           자 왈   남 인이   유 언 왈      인 이 무 항    불 가 이 작 무 의라하니   선 부라.

     

    한자풀이. 恒항심 항 作일어날 작 巫무당 무 醫의원 의 善좋을 선

     

    해석.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남쪽나라 사람의 말에 사람이 항심이 없으면 무당이나 의원도 될 수 없다, 하니 좋은 말이다.

     

    해설. 남인은 남쪽나라 사람이다. 恒(항)은 항상하고 오래함이다. 무당은 귀신을 사귀는 사람이요, 의원은 사람이 죽고 사는 병을 고치는 사람이니, 비록 비천한 일을 하더라도 항심이 없어서는 안 됨을 말씀하신 것이다.  

     不 恒 其 德이면    或 承 之 羞라하다.

     불 항 기 덕이면    혹 승 지 수라하다.  한자풀이. 承올릴 승 羞부그려울 수 

    해석. 그 德을 항상하지 않으면 혹자가 말하기를 부끄러움을 올린다, 하였다.  

    19)   子 曰    君 子는   和 而 不 同하고    小 人은   同 而 不 和니라.

           자 왈    군 자는   화 이 부 동하고    소 인은   동 이 불 화니라.

    해석.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군자는 和하면서도 同하지 않으며 소인은 동하고 화합하지 않는다.  

    해설. 和는 거슬리고 비틀어진 마음이 없는 것이요, 同은 한쪽으로 치우침이 있는 것이다. 군자는 의리를 숭상한다. 그러므로 한쪽으로 치우침이 없는 것이요, 小人은 이익을 따르기 때문에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이다.  계신편 다음장에 계속됨니다.

    性理學者  崔 榮辰  

    청송 haenam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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