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최영진 강좌
  • 論語 戒愼 12 (논어 계신) 12

  • 작성일 2015-03-11 19:15:24 | 수정일 2015-03-13 10:11:43
  • 63)    子 曰  道 聽 塗 說이면   德 之 棄 也니라.

           자 왈   도 청 도 설이면    덕 지 기 야니라.  

    한자풀이. 道길 도 聽들을 청 塗길 도 說말씀 설 棄버릴 기.  

    해석.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길에서 듣고 길에서 말하면 德을 버리는 것이다.

    해설. 길에서 비록 좋은 말을 들었다 하더라도 자기의 소유로 삼지 않으면 이는 듣고도 스스로 그 德을 버리는 것이다.

     

    64)  子 曰    鄙 夫는   不 可 與 事 君 也 與 哉니라.

           자 왈   비 부는   불 가 여 사 군 야 여 재니라.   

    한자풀이. 鄙낮을비 더러울비 事섬길 사 與함께 여  

    해석.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비루한 사람과는 함께 임금을 섬길 수 없다.

    해설. 鄙夫(비부)는 용열하고 약하며, 비루하고 졸렬한 사람을 말한다.

     

    其 未 得 之 也는     患 得 之하고   旣 得 之하여는    患 失 之니라.

    기 미 득 지 야는     환 득 지하고   기 득 지하여는    환 실 지니라.  

    한자풀이. 患근심 환 旣이미 기 失잃을 실  

    해석. 부귀를 얻기 전에는 얻을 것을 걱정하고 이미 얻고 나서는 잃을 것을 걱정한다.

     

    苟 患 失 之면    無 所 不 至 矣니라.

    구 환 실 지면    무 소 부 지 의니라.

    한자풀이. 苟진실로구, 만약구 至이를지  

    해석. 만약 잃을 것을 걱정한다면 못하는 짓이 없게 된다.  

    해설. 사람의 등급에는 세 가지가 있으니 道德에 뜻을 둔자는 富貴功名이 그 마음을 얽매일 수 없고, 부귀공명에 뜻을 둔자는 道德이 그 마음을 얽매일 수 없고, 도덕과 부귀에도 뜻을 두지 않는 자는 못할 짓이 없게 된다.

     

    65)  子 曰     古 者에   民 有 三 疾이러니   今 也에는    或 是 之 亡 也니라.

          자 왈     고 자에   민 유 삼 질이러니   금 야에는    혹 시 지 망 야니라.  

    한자풀이. 疾미워할 질, 병앓을 질 亡없을 망 (옛날에는 無와 함께 쓰임)  

    해석.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옛날에는 백성들이 세 가지 병폐가 있었는데 지금에는 그것마저도 없어졌구나!   

    해설. 氣運이 和平을 잃으면 병이 된다. 그러므로 氣稟(기품)이 便辟(편벽)된 것도 병이라고 한다. 옛날에 있는 병폐가 지금에 없어졌다고 하셨으니 이는 風俗(풍속)이 더욱 야박하여지는 것을 슬퍼하신 것이다.

     

    66)   古 之 狂 也는   肆러니   今 之 狂 也는    蕩하고   古 之 矜也는    廉이러니

           고 지 광 야는   사러니   금 지 광 야는     탕하고   고 지 긍 야는   염이러니

    今 之 矜 也는    忿 戾요    古 之 愚 也는    直이러니 今 之 愚 也 는 詐 而 已 矣니

     금 지 긍 야는   분 려요    고 지 우 야는    직이러니 금 지 우 야는  사 이 이 의니라

     

    한자풀이. 肆늘어놓을사 방사할사 狂거칠광 蕩 방탕할탕 矜자랑할긍 廉청렴할염 모날 렴 忿분할 분 戾어그러질 려 愚어리석을 우 詐속일 사, 간사할 사

     

    해석. 옛날에 굳세고 곧은 자는 행동을 함부로 했는데, 지금의 굳세고 곧은 자는 방탕하기만 하고. 옛날에 씩씩한 자는 행동이 청렴했는데 지금의 씩씩한 자는 사납기만 하고, 옛날에 어리석은 자는 정직했는데 지금의 어리석은 자는 간사하기만 할 뿐이다.

     

    해설. 狂(광)은 품은 뜻이 너무 높고 굳센 것이요, 肆(사)는 작은 예절에 구애 받지 않고 함부로 하는 것이요, 蕩(탕)은 하는 행동이 한계를 넘어서는 것이다. 矜(긍)은 자신을 지키기를 굳세게 한 것이요, 廉(렴)은 너무 청렴하여 모가 있고 엄격한 것이요, 忿戾(분려)는 분하고 어울하여 다툼이 심한 것이다. 愚(우)는 미련하여 사리에 밝지 못한 것이요, 直(직)은 의리에 따라 감정대로 행하는 것이요, 詐(사)는 사사롭게 함부로 남을 속이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건대 末世(말세)에는 거짓이 붙어 다니니, 어찌 현자만이 옛날만 못하겠는가? 백성들의 性品(성품) 또한 가리어져 옛날 사람만 못할 것이다.

      

    67)  子 曰    唯 女 子 與 小 人은    爲 難 養 也니      近 之 則 不 遜하고    遠 之

          자 왈    유 여 자 여 소 인은    위 난 양 야니      근지 즉 불 손하고     원 지

    則  怨이니라.

    즉  원이니라.   

    한자풀이. 唯오직 유 難어려울 난 養기를 양 遜겸손할 손 怨원망할 원

     

    해석.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여자와 소인은 기르기가 어려우니, 가까이하면 불손하고 멀리하면 원망한다.

    해설. 여기서 말한 소인은 노예나 하인을 말한다. 나라를 다스리는 자는 신하와 처자에게 장엄하게 임하고 자애로움으로 대한다면 이 두 가지 병폐가 없을 것이다.   性理學者 靑松 崔 榮辰

    청송 haenam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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