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최영진 강좌
  • 論語 問仁 3 (논어 문인 ) 3

  • 작성일 2015-03-15 17:32:26 | 수정일 2015-03-18 11:16:11
  • 子曰 焉用佞이리오禦人以口給하며屢憎於人하나니不知其仁

    자 왈    언 용 녕이리오   어 인 이 구 급하며   누 증 어 인하나니     부 지 기 인이

    이어니와 焉用佞이리오.

    이어니와 언 용 녕이리오.

    한자풀이. 焉어찌언 의문사 佞말잘할 녕 禦막을 어 給말잘할 급 屢여러 누 憎미워할 증

     

    해석.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말재주를 어디에 쓰겠는가? 말 잘하는 입으로 남의 말을 막아서 자주 남에게 미움을 받을 뿐이니, 그가 仁한지는 모르겠으나, 말재주를 어디에다 쓰겠는가?

     

    해설. 말을 잘하는 사람은 남과 대화를 할 때 약삭빠르게 말하여 이기기를 취할 뿐이요, 진실함이 없어서 한갓 남들의 미움만 받을 뿐이요, 내 비록 仲弓이 仁한지는 알지 못하겠으나. 그의 말재주 없음 이것이 바로 仲弓의 훌륭함이 되는 것이라고, 제자들에게 깊이 깨우쳐 주기 위하여 두 번씩이나 말씀하신것이다.

     

    11)孟武伯이問 子路仁乎잇가子曰 不知也로다.

           맹 무 백이    문 자 로 인 호잇가     자 왈 부 지 야로다.

    한자풀이. 孟맏 맹 武호반 무 무인 무 伯우두머리 백 路길 로

     

    해석. 맹무백이 물었다. 자로는 仁합니까? 공자님이 대답하시기를 잘 모르다.  

    해설. 자로는 공자님의 충직한 제자로 항상 부자님 곁에서 공자님을 모시었으나 그가 용맹은 뛰어났으나 어질지 못하였다. 그러므로 맹무백이 묻자 잘 모르겠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자로는 仁에 있어서 하루에 한 번이나 1 개월에 한 번 仁에 이르는 자이니, 혹은 있기도 하고 혹은 없기도 하여 그 유무를 구분할 수 없으므로 알지 못하겠다고 하신 것이다.

    맹무백은 노나라 대부 맹의자의 아들이다.

     

    又問한대子曰由也는天乘之國에可使治其賦也거니와不知其仁

    우 문한대  자 왈 유 야는   천 승 지 국에가 사 치 기 부 야거니와       부 지 기 인 야다

     

    한자풀이. 乘탈 승 수레 승 治다스릴 치 賦세금 부군사 부 使사역동 사

    해석. 맹무백이 다시 묻자,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由也는 千乘의 나라에서 그 군사를 다스리게 할 수는 있어도, 그가 어진 사람인지는 알지 못하겠다.

     

    해설. 옛날에는 토지의 많고 적음에 있어 軍을 내었으므로 軍을 일러 賦(부)라고 하였다. 子路는 용맹이 뛰어나고 말솜씨가 좋아 큰 나라의 군대는 다스릴 수 있어도 仁한지는 알지 못한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由也는 자로의 이름이다.

    千乘(천승): 4.000 마리의 말을 둘만한 제후국을 말함

     

    求也는何如잇고子曰 求也는千室之邑과百乘之家에可使爲

    구 야는   하 여잇고    자 왈 구 야는      천 실 지 읍과   백 승 지 가에     가 사 위

    之宰也어니와不知其仁也로다.

    지 재 야어니와   부 지 기 인 야로다.

     

    한자풀이. 室집실 방실 邑읍읍 宰재상 재 如何 어떠한가 (의문사)

     

    해석. 求也는 어떠합니까?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求也는 千戶쯤 되는 큰 邑과 卿大夫(경대부)의 집안에 가신으로 삼을 수는 있어도, 그가 仁한지는 알지 못하겠다.

    해설. 求(구)는 염유의 이름이다. 千室은 큰 읍이요, 百乘은 경대부의 집안이다. 宰는 읍장과 가신을 말한다.

     

    赤也는何如잇고子曰 赤也는 束帶立於朝하여可使與賓客言

    적 야는   하 여잇고   자 왈 적 야는     속 대 입 어 조하여      가 사 여 빈 객 언 야

    어니와不知其仁也로다.

    어니와  부 지 기 인 야로다.

     

    한자풀이. 赤붉을 적 束묶을 속 帶띠 대 朝조정 조 賓손님 빈 客손 객

     

    해석. 赤也(적야)는 어떠합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赤也는 조정에서 조복을 입고 띠를 매고서 賓客(빈객)을 맞아 대화를 나누게 할 수는 있어도 그가 仁한지는 알지 모르겠다.  

    해설. 赤은 공서화이니, 성은公西요, 字는 華이다, 또한 공자의 제자이다.

    논어 적덕편 다음장에 계속됨니다.

    性理學者  靑松 崔 榮辰

     

    청송 haenam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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