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확진자 접촉자 등 114명 음성...감염 경로 계속 추적



  •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확진자 3명의 동선과 관련 154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23일 12:00 기준), 전남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11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나머지 40명은 진단 검사 중이다. 

    화순군은 확진자 3명(전남 59번·60번·64번 확진자)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해 21일∼22일 밀접접촉자로 분류한 13명을 포함한 접촉자 88명, 이동 동선 시설 근무자와 방문자 66명 등 154명의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 

    군은 확진자의 진술, CCTV, 신용카드 사용 내역, 차량 운행 정보 등을 토대로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 

    21일 화순에서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전남 59번(화순 2번)과 전남 60번(화순 3번) 확진자는 부부이고, 전남 64번(화순 4번)은 같은 마을 주민이다. 

    ◆ 59번·60번 접촉자 58명 모두 음성...감염 경로는 아직 불분명  

    군은 역학조사를 실시해 60번 확진자의 추가 동선과 64번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고 밀접접촉자와 접촉자를 분류하고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 

    진단 결과, 59번 접촉자 23명과 60번 접촉자 35명 모두 음성으로 판정받았다. 2명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13명도 음성으로 확인됐다. 

    59번 확진자의 접촉자 중 능주 거주 형, 식당 3명, 병원 2곳 19명, 농약사 1명 등이 음성으로 판정받았다. 60번 확진자의 접촉자 중 시설하우스 종사 외국인 6명, 약국 2명, 농약사 2곳 3명 등이 음성이었다. 

    일자리 사업에 참가했다 64번 확진자와 접촉한 30명 중 4명은 음성 판정받았고, 나머지 26명은 검사 중이다. 

    능주농협 직원 12명 등 확진자의 동선에 포함된 시설에서 근무하거나 방문한 66명 중 52명도 음성 판정받았고, 14명은 검사 중이다. 

    군은 확진자 3명의 역학조사를 계속하며 감염 경로를 추적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군은 59번 확진자 차량의 8월 이동 경로 등을 추가 확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23일에도 동선 관련 방문자 등의 검체를 채취,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추가 진단 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군은 광주·전남지역 코로나19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강화된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비상한 각오로 행정력을 총동원해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막아 내겠다”며 “무더운 날씨로 힘드시더라도 언제 어디서든 마스크를 꼭 착용해 주시고 소규모 모임이나 불필요한 외출과 타 지역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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