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초․중 관악합주단 3년 만에 합동 정기연주회 개최

  • 화순초․중, 깊어가는 가을밤 관악의 선율로 채우다



  • 화순초등학교(교장 윤영섭) 관악부 학생들과 화순중학교(교장 서양심) 관악부로 구성된 관악오케스트라 학생들이 11월 24일(목) 오후 7시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적벽홀에서 제23회 합동 정기연주회를 개최하여 지역사회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합동 정기연주회는 관내 기관장, 전남도의회 및 화순군의회 의원, 관악합주단 후원회원,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깊어가는 가을밤을 관악의 선율로 채우며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관악합주단은 해마다 합동 정기연주회를 가져왔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연습 중지 및 제한, 신규 단원들의 감소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최근 각종 교육활동이 정상화되고 있는 시기에 단원들의 참여가 늘고 학교의 지원에 힘을 얻어 연주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화순초 관악부의 ‘Pomp and Circumstance & Radetzky March’를 시작으로 드보르자크의 ‘New World Symphony’ 등 12곡을 화순중 관악부와 합동 연주하여 그동안 땀 흘려 연습한  학생들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기회를 가졌다. 

    화순초 관악부는 지난 2000년부터 화순중 관악부와 합동으로 정기연주회를 매년 운영해오고 있는 관악오케스트라로서 전국대회 및 각종 행사에서 입증된 실력으로 명성과 전통을 뽐내고 있으며, 이 지역의 문화예술축제 활동에서도 대표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하성동 화순군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이제 완전한 화순교육 정상화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라며 “오늘 연주회는 현실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에 생기를 불어넣는 균형과 회복의 자리라고 생각하고, 관악의 선율이 화순의 힘찬 기운을 북돋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본 연주회를 위해 애쓴 모든 분에게 감사 인사와 함께 학생들을 격려하였다. 

    화순초 6학년 노○○는 “4학년 때부터 관악부 활동을 해왔는데 초등학교 생활 중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중학교 선배들과 합동 정기공연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 중학교에 가서도 음악활동을 계속하여 어디서든 빛나는 자랑스러운 화순의 학생이 되겠다”고 말했다. 

    윤영섭 화순초등학교 교장은 “학생들의 악기연주는 단순하게 악기의 기능을 익히는 것을 넘어 아름다운 마음을 가꾸고 창의력을 키울 뿐만 아니라, 서로를 배려하고 협력하며 문화예술을 향유할 줄 아는 행복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관악부의 수준 높은 운영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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