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한빛초, 아동놀이환경개선 사업 완료

  • 학교놀이공간의 혁신, ‘어디든 놀이터’ 오픈



  • 목포한빛초등학교(교장 김형국)가 학교 내 곳곳에 놀이시설을 설치해 아이들의 놀 권리를 보장한 ‘어디든 놀이터’ 사업을 완료해 눈길을 끌고 있다.

    목포한빛초등학교는 7월 17일 오후 교내에서 아동놀이환경개선사업 ‘어디든 놀이터’ 오픈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 이혁제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 김재점 목포교육지원청 교육장, 박정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남아동옹호센터 소장, 김형국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등이 참석해 아이들의 놀이공간 탄생을 축하했다. 학생들은 오픈식 이후 놀이시설을 직접 이용해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문을 연 ‘어디든 놀이터’는 목포한빛초등학교가 전라남도교육청, 목포교육지원청,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협약을 맺고 추진한 ‘2019. 아동놀이환경개선사업’의 결과물이다. 지난 4월 협약 맺은 뒤 사업에 착수해 4개월여 만에 완성했다.

    어디든 놀이터는 빈 교실 1개와 복도 2개, 교실을 확장한 60여 평의 놀이공간에 5개의 놀이 영역으로 꾸며졌다. 아이들이 마음껏 이야기 할 수 있는 토크 휴게 공간, 경사면을 활용한 사면놀이기구, 암벽등반 기구, 서로의 끼를 발산하고 펼칠 수 있는 크리에이비트 공간, 게임존 등이 그것이다.

    또한, 복도 곳곳에 뉴스포츠 공간, 체력단련 공간, 댄스 공간, 토크 공간을 설치했고 남는 칠판을 활용한 낙서공간도 전 층에 마련해놨다.

    공간 구상은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해 이뤄졌다. 4~6학년 전교학생회 임원단은 ‘어디든 놀이터’ 공간 마련을 위한 디자인 회의를 4차례 진행해 자신들의 손으로 직접 놀이공간을 선정하고 디자인했다. 학부모와 교직원들은 최종 디자인의 안전성 유무를 점검했으며, 놀이공간에 필요한 사항들을 점검하는 역할을 했다.

    목포한빛초교는 이번에 조성한 ‘어디든 놀이터’ 외에도 학교 유휴공간을 학생들과 협의해 다양한 놀이공간으로 지속적으로 꾸며나갈 예정이다.

    김형국 교장은 “학생들의 놀이공간 확보를 통해 학생들의 놀 권리를 증진시키고, 교사와 학생이 함께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창의 융합교육을 운영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개장식에 참석한 장석웅 교육감은 “어린이는 놀면서 쑥쑥 자라고, 놀이를 통해 상상력과 배려심을 키울 수 있다.”면서 “목포한빛초의 어디든 놀이터를 거울삼아 우리 전남의 아이들이 놀 권리를 보장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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