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항공사 긴급 재정지원



  • 코로나19 극복 및 무안국제공항 조기 정상화 유도
    국제 신규노선 1억 원, 기존 정기노선 1천만원, 국내 정기노선 5천만원

    무안군은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코로나19로 위기를 맞고 있는 항공사에 긴급 재정지원을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무안국제공항은 지난해 국내 국제공항 중 이용객 증가율 1위를 기록하며 이용객 수 100만 달성을 코앞에 두고 있었으나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른 여행객 감소로 인해 일본 노선이 중단된 데 이어 코로나19까지 겹쳐 2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이용객이 72.1% 급감했다.

    또한 국제선은 물론 제주도로 가는 국내선마저 끊겨 현재 전 노선 운행이 멈춘 휴업상태이다.

    이에 군은 「항공사업법」 제65조(항공사업자에 대한 재정지원),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제3조(지원대상)에 의거하여 코로나19 여파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항공운송사업자의 재정적 부담을 분담하고 장기적으로 군-항공사간 협력관계를 강화하고자 항공사에 총 3억 5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급 대상은 무안국제공항을 기점으로 국내·국제선 정기노선을 개설·운항한 국내 항공사이며, 지원조건은 국제선 취항 항공기 규모가 140석 이상이어야 하며 주 2회(4편) 이상, 4개월(17주) 이상 운행되어야 한다. 

    국내선의 경우 주 4회(8편) 이상, 4개월(17주) 이상 운행하여야 하며 정기노선 개설·운항 시 3억 원, 무안국제공항 정치장에 신규 구입·보유 항공기 등록 시 5천만원이 지원되며, 국제 신규노선 1억 원, 기존 정기노선 1천만원, 국내 정기노선 운항 시에는 5천만원이 지급된다.

    군 관계자는 “제주항공 신규노선(무안~타이베이)의 경우 2019년 협약에 따라 올해 8월까지 운항실적을 확인 후 지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국가재난상황 개선 시 운항재개 조건 등을 항공사와 협의 후 4월초 선지급하기로 긴급 결정했다”라며, “관계기관 등과 협의를 통해 무안국제공항 조기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다 하겠다”라고 전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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