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준하 선생 의문사 진상규명과 유신독재 정치적 계승자 박근혜후보의 사과와 태도변화를 촉구한다

  • 민주당은 독립운동가이자 민주화운동가였던 고 장준하 선생의 의문사와 관련해 그가 타살됐을 가능성을 제기하는 구체적인 단서가 드러난 것에 큰 관심과 함께 37년 동안이나 묻혀 있었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정부차원의 노력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고 장준하 선생의 민주화 유지를 받들고 그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을 밝히기 위해 애써온 민주당으로서는 이번 유골 검시를 통해 드러난 단서를 계기로 진실규명의 새로운 노력이 시작되기를 바란다.
     
    사망 당시 이미 독재정권에 의한 타살의혹이 광범위하게 제기되었고 경찰의 초동수사나 검찰에 의한 시신검안 등이 부실하게 진행되었던 점, 당시 중앙정보부의 개입 등 밝혀져야 할 부분들은 여전히 많다.
     
    국민들은 장준하 선생 사망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은 단순한 과거사 진상규명차원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는 유신독재의 검은 계승자들의 발호를 내려치는 “역사의 호된 죽비”가 될 것으로 믿는다.
     
    또한 우리는 5.16 쿠데타에 대한 미화와 역사왜곡에 앞장서고 있는 박근혜 후보의 반성과 태도변화를 촉구한다.
     
    박근혜 후보가 이미 2007년 대선후보 출마 당시 장준하 선생 유족들과의 화해노력등이 있었지만 최근 장준하 선생이 목숨을 걸고 싸워온 5.16 쿠데타 세력과 유신독재에 대한 태도로 볼 때 당시의 태도가 진정성이 결여된 것이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장준하 선생 뿐 아니라 인혁당 사건, 민청학련 사건, 숱한 조작 간첩단 사건 등으로 목숨을 잃거나 인생을 빼앗겨 버린 희생자들과 그 유족 앞에서 박정희 독재의 정치적 계승자로 역사를 왜곡하고 독재를 미화하려는 박근혜 후보의 잘못된 자세가 우리 국민들에게 불안과 근심을 안기고 있다. 다시 한번 박근혜 후보의 사과와 태도변화를 촉구한다.
     
     
    2012년 8월 15일
    민주당 대변인 박용진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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