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의 본분을 저버린 연합뉴스와 MBC 사측의 행태를 강력 규탄한다

  • 연합뉴스, MBC 등 파업언론사들에서 연이은 보복성 징계와 조직개편이 이어지는데 대해 강력하게 항의한다.
     
    파업을 풀 때는 화합을 강조했던 연합뉴스 사측이 뒤돌아서자마자 불법파업 운운하며 보복성 무더기 징계를 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인 행태다.
     
    영상취재기자들을 파업의 주동으로 지목해 영상취재부서를 아예 없애버리고 비정규직으로 만들겠다는 MBC사측의 행태는 듣지도 보지도 못한 일로 ‘최악’이다.
     
    사회의 공기로 사회 병폐와 부조리를 날카롭게 진단해야 할 언론사들을 사내 비판조차 수용하지 않는 경직된 수직조직으로 전락시키고 있는데 대해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이들 사측이 감정적 대응으로 무더기 징계와 조직개편을 하는 것은 사내에 깊은 갈등과 불신을 심고 지우기 힘든 상처를 남길 것이다.
     
    파업은 끝났지만 파업언론사들 내부의 대립과 갈등은 더욱 깊은 대립과 반목을 낳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
     
    사측은 언제고 떠날 테지만 상처받을 대로 상처받고 무너질 대로 무너진 언론자유와 공정보도의 가치는 어찌 복구할 것인가.
     
    국가 기간통신사인 연합뉴스와 공영방송으로서의 본분을 저버린 MBC사측의 행태를 강력하게 성토하며 국민을 더는 실망시키는 일체의 행동을 중단하기 바란다.
     
     
    2012년 8월 21일
    민주당 대변인 김현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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