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과 폭행 등으로 재판 중인 윤석용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의 런던 장애인올림픽 참석은 국가적 망신이다

  • 민주통합당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 공동 성명

  •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각종 비리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윤석용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의 2102 런던 장애인 올림픽 참석은 국가적 망신이다고 강조했다.
     
    문방위 민주당 의원들은 21일 공동성명을 내고 “업무상 횡령, 주민투표법 위반, 직원 폭행 등의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윤석용 회장은 장애인 체육회의 명예를 땅에 떨어뜨린 것도 모자라 29일 개막하는 장애인 올림픽에 장애인체육회를 대표하는 회장의 자격으로 참석하려 하고 있다”고 이 같이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은 “장애인 체육계의 명예를 실추시킨 윤 회장은 마땅히 장애인체육회의 정상화를 위해 회장직을 사임해야 함에도 회장직을 유지하고 있는 파렴치한 작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윤 회장의 런던행 시도는 장애를 넘어 휴먼 드라마에 도전하는 우리나라 선수단의 사기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이며 “MB정부 체육행정의 난맥상을 여실히 드러내는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 자명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특히 “런던 올림픽에서 각종 ‘오심’ 논란으로 스포츠 외교력 증진이 절실한 이 시점에 대한민국 장애인체육회의 대표로 윤 회장의 런던행이 강행된다면, 이는 국가적 망신을 넘어 그동안 피땀 흘려 연습한 선수단의 명예와 사기 또한 땅에 떨어뜨리는 일이 것이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민주당 의원들은 장애인체육회를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해서도 질타했다.
     
    이들은 “장애인체육회를 관리•감독해야하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윤 회장의 비위행위가 지난해 밝혀졌음에도 1년이 다된 시점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다”며 “이제라도 윤 회장의 런던행을 저지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치를 내놓아야 한다”고 고삐를 죄었다.
     
    민주당 의원들은 “런던 올림픽에 참석하고 돌아온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스포츠는 국가이미지 형성, 국격과도 맞닿아 있는 중요한 분야라고 강조했다”면서 “이런 최 장관이 국가 이미지를 훼손하고, 국격을 추락시킬 윤석용의 런던행을 막지 못한다면 분명히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문화부가 또다시 이를 저지하지 못한다면 검찰당국이라도 나서 하루속히 윤 회장에게 출국금지 조치를 내려야 한다”며 “이 길만이 내분에 휩싸인 우리 장애인 올림픽 대표 선수단의 사기를 살리고 대한민국의 국격을 보존하는 유일한 방법이다”고 역설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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