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야생버섯 함부로 먹다간 위험!!!

  •    덥고 습한 여름철 야산, 등산로 주변에서 이름모를 야생버섯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자칫 야생버섯을 식용으로 오인하고 함부로 잘못 먹다간 치명적인 사고를 당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에서도 지난 22일 야생독버섯 중독사고의 위험을 경고하고자 ‘독버섯주의보’까지 발령하였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장마가 끝나는 무렵부터 초가을에 야생버섯들이 한참 생장하는 시기인데 독버섯을 식용가능한 버섯으로 잘못 알고 먹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식용버섯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더라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순천소방서(서장 나윤환) 관내에서도 25일 지리산 등반중이던 등산객이 등산로 주변 야생버섯을 식용으로 오인하여 섭취후 중독되어 119 신고뒤 소방헬기와 구급차에 의해 긴급후송된 사례까지 발생하였다.


      흔히 독버섯이 색깔이 화려하고 벌레가 먹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으나 이것은 잘못된 상식으로 일반인들은 독버섯을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야생에서 채취한 버섯을 함부로 먹어서는 안되겠다.


      만약 실수로 독버섯을 먹게 되었다면 신속히 119 신고후 전문 의료인의 조치를 받아야 할 것이며 의료진이 독버섯의 종류를 알 수 있도록 섭취한 버섯을 손상되지 않게 가지고 간다면 치료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독버섯을 만졌다면 눈이나 코 등 등 신체의 다른 곳을 만지지 말고 즉시 깨끗한 물로 손을 씻는 것이 좋다고 한다.


    <순천소방서 산악구조대 조세훈>


    • 조세훈 29395101@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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