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하러 가는길 안전하게

  • 벌초하러 가는길 안전하게 우리나라의 큰 명절 중 하나인 추석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추석을 맞기 전 미리미리 벌초를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해마다 이맘 때 쯤이면 벌초에 의한 안전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벌초 중 발생하는 주요 사고로는 예초기에 의한 부상, 뱀 물림, 벌초 중 벌집을 건드려서 벌쏘임 등이 있습니다. 순천소방서(서장 나윤환)에서는 이 사고들은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여 벌초시에 무엇을 조심해야하고 사고를 당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교육하고 있습니다. 안전한 벌초를 위한 행동 요령 뱀 물림 - 벌초시에는두꺼운등산화를반드시착용한다 - 잡초가 많아 길이 잘 보이지 않을 때 지팡이나 긴장대로 미리 헤쳐 안전 유무를 확인한다. 벌 쏘임 - 벌을 자극할 수 있는 강한 냄새를 유발하는 향수,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등의 사용을 자제한다. - 노란색·흰색 등 밝은 계통과 보푸라기나 털이 많은 재질의 의복은 피하고 가능한 한 맨살이 드러나지 않도록 한다. - 벌초를 시작하기 전에 벌초할 곳을 미리 둘러 보며 지형을 익히고, 지팡이나 긴 막대 등을 사용해 벌집이 있는지 사전에 확인한다. - 벌집을 발견한 경우 무리하게 작업을 강행 하지 말고 보호 장구를 착용한 후 분무기(스프레이) 살충제 등을 사용하여 벌집을 제거하거나, 불가능할 때 119에 신고한다. - 부주의로 벌집을 건드려서 벌이 주위에 있을 때에는 벌을 자극하지 않도록 손이나 손수건 등을 휘두르지 말고,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가능한 한 낮은 자세를 취하거나 엎드린다. - 벌독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반드시 해독제와 지혈대 등을 준비하고 사용법을 미리 익혀둔다. - 간혹 체질에 따라 쇼크가 일어날 수 있는 사람은 등산과 벌초 등 야외활동을 자제한다. - 야외활동 시 소매 긴 옷과 장화, 장갑 등 보호 장구를 착용한다. 예초기 - 예초기 사용 시 칼날이 돌에 부딪히지 않도록 주의하고, 목이 긴 장화나 장갑, 보호안경 등 안전 장구를 착용한다. - 예초날 안전장치(보호덮개)를 반드시 부착한다. - 예초기 각 부분의 볼트와 암나사(너트), 칼날의 조임 등 부착상태를 반드시 점검한다. - 평평한 곳은 3도 날이나 기타 금속 날을 사용해도 좋지만 초보자는 안전한 나일론 커터를 사용하며, 봉분이나 비석주변에는 나일론 커터를 사용한다. - 예초기 칼날은 KPS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사용한다. - 작업 중에는 반경 15m 이내에 사람을 접근시키지 않도록 하며, 작업을 중단 하거나 이동할 때는 엔진을 정지시킨다. - 작업 주위는 벌집, 뱀 등이 있는지 확인한다. 응급처치 요령 뱀 물림 - 뱀에 물린 사람은 눕혀 안정시키고 나서 움직이지 않게 한다. - 물린 부위가 통증과 함께 부풀어 오르면, 물린 곳에서 5~10㎝ 위쪽(심장 쪽)을 끈이나 고무줄, 손수건 등으로 묶어 독이 퍼지지 않게 하고,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한다. - 뱀에 물린 부위를 입으로 빨아내는 방법은 입에 상처가 있거나 충치가 있는 경우 매우 위험하다. - 독사는 머리가 삼각형이고 목이 가늘며, 물리면 두 개의 독니 자국이 나타난다. - 뱀에 물린 후 가능한 경우, 휴대전화기 또는 카메라로 뱀을 찍어 의사에게 보이면 정확한 해독제를 신속히 조치할 수 있다. 벌 쏘임 - 벌에 쏘였을 때 벌침은 핀셋보다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밀어 뽑아낸 후 얼음 찜질을 하고 진통소염제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른 후 그늘에서 안정을 취한다. ※ 응급약품이 없을 때 찬물 찜질이나 식초 또는 레몬주스를 발라 응급조치한다. - 체질에 따라 과민성 반응에 의해 쇼크로 호흡곤란이 발생할 때 119에 신고한 후 허리끈이나 꽉 조이는 옷 등을 풀어서 그늘진 곳으로 옮겨 인공호흡을 한 후 이송한다. 예초기 - 작업 중 칼날에 부딪힌 작은 돌덩이 등의 이물질이 눈에 들어갔을 때는 고개를 숙이고 눈을 깜박거리며 눈물이 나도록 해 이물질이 자연적으로 빠져나오게 한다. ※ 손으로 눈을 비벼 이물질을 강제로 빼내려 하면 오히려 더 깊이 들어가 상처가 악화할 수 있음 - 예초기 칼날에 다쳤을 때 깨끗한 물로 상처를 씻고 소독약을 바른 후 깨끗한 수건이나 천으로 감싸고 병원으로 가서 치료한다. - 예초기 날에 의해 손가락 등이 절단되었을 때는 지혈을 한 뒤, 절단된 부위를 생리식염수나 물로 씻은 후 멸균 거즈로 싸서 비닐봉지나 플라스틱 용기로 포장한 후 신속하게 병원으로 간다. 연향 119 안전센터 채정조
    • 채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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