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에 전국 최초 ‘국제 해변 승마장’ 문 연다

  • -전남도와 신안군, 오는 24일 임자 대광해수욕장서 개장식 개최 예정-

     

    신안지역에 전국 최초이자 국내 유일의 ‘국제 해변 승마장’이 문을 연다.

     

    전남도와 신안군은 오는 24일 신안군 임자도 대광해수욕장에서 ‘국제 해변승마장’ 개장식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신안에 들어설 ‘국제 해변 승마장’은 전국 최초이자 국내 유일한 것으로 갯내음이 물씬나는 아름다운 섬 임자도 해수욕장에 말이 뛰노는 이색적인 해변승마장으로 운영된다.

     

    도는 이번 승마장 개장을 통해 전남을 승마관광의 메카로 만들고 승마를 국민레저 스포츠로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준영 전남도지사, 박우량 신안군수, 김홍업 국회의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승마동호인 12명으로 구성된 승마단체에서 평보, 속보, 구보, 습보로 해변승마퍼레이드를 선보이게 된다.

    초청인사는 물론 관광객, 주민들을 대상으로 말과 함께 사진찍기, 말타고 해변 달리기 등 다채로운 승마 체험기회도 제공된다.

     

    특히, 폭 200m, 길이 12km에 달하는 국내 최장의 모래사장을 보유하고 있는 임자도 모래해변에서 최근 승마를 체험한 전국 승마동호인들은 한결같이 해변승마장으로 최적지라는 평가여서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신안군은 이번 개장식을 시작으로 오는 2010년까지 연차별로 40km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변형 승마코스 개발과 승마장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연관 산업으로 비육말을 사육해 농업 대체소득을 창출하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승마프로그램 운영, 전국 승마대회 유치와 승마축제를 개최하는 등 승마관광 스포츠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고성호 임자국제해변승마장 유치위원장은 “승마산업은 앞으로 대중스포츠로 자리잡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특히, 대표적인 섬·갯벌 휴양지인 임자도에 4계절 승마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운영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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