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초, 겨울스포츠의 꽃 스키체험으로 도전의식과 성취감 길러



  • 흑산초등학교(교장 오창윤)에서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섬 마을 아이들의 도전의식과 성취감을 길러주고 하얀 겨울 속에서 꿈과 끼를 찾아 떠나는 “흑산 스키캠프”를 무주 리조트에서 운영하였다.

    자꾸만 움츠러들어 이불속만 찾게 되는 추운 겨울이지만 스키를 타려고 무주로 향하는 학생들은 한여름보다 더 뜨거운 기대와 설렘으로 상기되어 있었다고 한다.

    특히 이번 스키체험은 흑산초 본교와 홍도분교, 하태분교, 장도분교 등 6개 분교 총 64명의 학생들이 함께 협력하고 도와주는 어울림교육의 일환으로 실시되었다. 

    무거운 스키부츠, 장비들을 스스로 챙겨가며 스키의 기초 이론과 강습을 받고, 눈 위에서 균형잡기, 두 다리로 A자 만들어 속도 조절하기 등을 몸으로 익힌 고학년 학생들 대부분은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서 혼자 스키를 타고 내려올 수 있었다고 한다.

    6학년 이◯◯학생은“전복 양식하는 아빠, 식당을 운영하는 엄마와 함께 섬에서 살다보니, 부모님과 함께 스키장 가는 것은 꿈도 꾸지 못했는데 학교에서 가게 되어 너무 기쁘다.”“처음 타보는 스키여서 자주 넘어지고 겁도 났지만 두 발을 11자로 만들어 탈수 있게 되자 다른 새로운 일에도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며 좋아하였다.

    오창윤 교장은“하얀 눈밭에서 마냥 즐겁고 행복한 모습으로 스키를 타고 우정을 나누는 본·분교 학생들을 보니 매우 흐뭇하다.”며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스키캠프를 운영하여 학생들이 해마다 행복한 겨울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였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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