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1004섬, 무료자전거 천국 조성

  • 1004개의 아름다운 섬과 383개의 깨끗한 해수욕장,광활한 갯벌, 리아스식 해안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해양자원을 보유한 신안군(박우량군수)은 미래의 거대한 관광수요에 대처하여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삼고자,

     

    1단계로 은빛 백사장으로 유명한 우전해수욕장과 짱뚱어가 서식하는 환경을 지닌 청정갯벌, 국내 최대 천일염생산단지 그리고, 최근 개장한 리조트가 광주, 수도권 등에서 가족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증도면에 자전거 300대를 군비 3천만원을 들여 현지에 비치하기 위해 한참 준비중이다.

     

    아울러, 광주,목포권 아파트 부녀회와 민간단체,출향인사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기증운동을 전개, 증도면 전체 1가구당 1대꼴로 1,000여대의 자전거를 확보하여 섬을 방문하는 누구든지 건강과 낭만이 깃든 자전거하이킹을 해수욕장 송림숲길과 해안도로를 따라 시원한 서해바다의 풍광을 느끼며 즐길 수 있도록 자전거 섬으로 집중 육성하고 오는 5월에는 선포식도 가질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군 섬에 오시면 아무나 무료로 드라마나 영화에서처럼 신나게 자전거를 타는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고, 또한, 자전거는 선진국에서도 친환경 미래교통수단으로 지지를 받고 있는 추세이며, 우선 건강에 좋고, 에너지절약과 공해방지로 1석3조의 가치가 있다.”며,   “섬전체가 자전거천국이 되면, 자연스럽게 환경오염을 저감하여  건강한 친환경 녹색교통지대가 되어,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특산물도 믿고 먹을 수 있는 신뢰를 확보하여 군민에게도 좋고, 정부에서도 서울~인천~군산~목포~여수~창원을 있는 폭4m에 1,218㎞의 서남해안일주 자전전용도로건설을 7,800여억원 들여 2010년까지 추진할 계획이어서 자전거섬 조성은 정부정책에도 부응하는 국민의 주 5일제 웰빙건강.여가수요 유치에 적합한 미래형 관광전략으로써 일거양득이 될 것이다.”라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

     

    또한, 2단계로 국내12㎞의 최대 백사장을 자랑하고 있는 임자대광해수욕장을 중심으로 300대를 비치하고, 육지를 바라보다 검게 타버린 흑산도아가씨의 노랫말의 낭만이 깃든 푸르다 못해 검게 보인다는 흑산도에는 MTB산악자전거를 300대를 단계적으로 비치하여 3개년을 목표로 총21,000여대를 확보하여 섬마다 특성있는 자전거천국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자전거하이킹길 주변은 꽃길따라 구불구불한 해안도로를 신나게 달리면서 섬의 정취를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봄에는 노란유채꽃과 개나리, 여름철에는 금계국과 백일홍, 가을철에는 코스모스와 야생들국화 겨울에는 애기동백꽃이 만발한 꽃길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관계공무원은 “자전거종류도 관광객 취향에 맟춰 일반용, 여성용, 2인용, 싸이클, 아동용 등 다양하게 비치하고,선포식때 전국 자전거관련 기관,단체,동호인을 대거 초청하여 자전거섬 붐을 조성하고, 금년 8.2~8.8까지 전라남도주최로 개최하는 섬갯벌 올림픽때에 자전거축제도 가질 계획이며,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자전거보험가입과, 경찰관서와 협조를 얻어 안전교육, 자전거면허증제도입을 통해 사고예방에도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라고 준비과정을 밝혔다.

     

    증도면 증동리 주민 박모씨(58세)는 “자전거섬 조성은 매우 신선한 발상이며, 주민들도 수시로 이용할 수 있어 생활에 편리하고, 배낭여행족들에게는 아주 좋아 관광객 유치에 크게 도움이 되어 결국 그 이익은 섬 주민에게 돌아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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