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2019 찾아가는 1004섬 문해교실’ 개강

  • 신안군은 평생 한글을 모르며 살아온 어르신들에게 교육기회를 통한 생활능력을 향상시키고 사회활동 참여기회를 제공하는 ‘2019 찾아가는 1004섬 문해교실’ 개강식을 열었다.

    찾아가는 1004섬 문해교실은 문해학습을 원하는 비문해학습자를 대상으로 해당마을 경로당에서 학습자가 희망하는 시간에 강사가 방문, 성인문해교과서를 중심으로 강의하는 교육이다.

    군에 따르면 성인문해교실은 올해 4월 문해교육사를 배양하고 9월 문해교육사 역량강화를 통해 최종 9명을 선발하여 지도읍 노인복지센터을 비롯해 압해읍 가란리성은학교, 가란경로당, 자은면 구영경로당, 자은면 외기경로당, 흑산면 예리1경로당, 신의면 수성경로당 등 5개 읍․면에 노인복지센터와 경로당을 활용하여 주1회 2시간씩 3개월간 진행된다.

    2019년 사업의 효과성 검증 및 평가를 통하여 매년 사업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며, 아직 문해교육사가 없는 읍․면은 2020년 문해교육사 양성과정을 통해 전 읍․면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문해교실은 한글교육 뿐만 아니라 편지쓰기, 은행활용법, 음악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해 어르신들의 생활능력 향상과 사회활동 학습을 통해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문해교실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그동안 글을 몰라 불편했는데 앞으로 열심히 배워 일상생활 및 다양한 여가활동을 누리는데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한글을 몰라 평생 어려운 삶을 살아온 어르신들에게 교육을 통해 정체성과 자존감을 회복하고 꿈과 희망을 더해 풍요로운 삶으로 도약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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