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플레이어들 명성대로 우승 행진

  • 제25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탁구대회 여수서 폐막









  • 탁구 스타플레이어들의 명성이 그대로 확인된 대회였다. 

    지난 4일 전남 여수서 폐막된 제25회 대통령기 전국시도 탁구대회에서 일반부 오상은과 당예서, 여자대학부 곽방방 등 유명 탁구스타들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시도대항 성격이지만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여기에 고등부 남녀 1위도 한국탁구의 미래를 짊어질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 탁구협회 관계자들을 한껏 고무시켰다.

    5일 여수시와 대한탁구협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남녀 초중고, 대학, 일반 등 모두 10개 종목이 펼쳐졌다. 각 종목은 단체전과 단식, 복식이 펼쳐졌다. 

    남자 일반부 단식 우승자는 오상은(KT&G). 오상은은 결승에서 이상수(삼성생명)를 3대2로 이겼다. 단체전에서도 김정훈과 합작해 역시 삼성생명을 3대1로 이겼다.

    여자 일반부 단식 우승자는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여자탁구 단체전 동메달 주역 대한한공 소속 당예서. 당 선수는 결승에서 남소미(대우증권)를 3대1로 꺾고 우승했으며 단체전 결승에서도 석하정과 김정현 등과 함께 단양군청을  맞아 3대2로 역전승했다. 당예서는 대회 2관왕.

    대한항공은 팀 주축인 김경아가 빠졌지만 전승으로 우승해 국내 최강팀임을 확인했다.

    여자 대학부에서는 중국출신 귀환선수인 곽방방(강원도립대)이 결승에서 김소리(창원대)를 맞아 3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곽 선수는 이로써 지난해 한국마사회 소속으로 일반부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년 연속 우승기록을 세웠다.

    고등부의 경우 남자부 우승자는 천안중앙고 3학년 김민석. 김민석은 지난달에 열린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중국 유망주들을 물리치고 우승한 한국탁구 차세대 간판이다.

    여고부 우승은 경기 군포 흥진고 양하은. 1학년임에도 2, 3학년 언니들을 제치고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요코하마 세계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양하은은 지난 4월부터 대한탁구협회가 주니어선수들을 태릉선수촌으로 불러 대표팀과 합동훈련을 시키면서 한 차원 발전했다는 평가다.

    제25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탁구대회는 지난달 30일 개막해 6일간 선수, 임원, 가족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 관리자 desk@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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