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서초 아이들! 3년간의 대장정

  • ‘유적을 지켜라! 월평탐사대 시즌3’동화 출간



  • 순천 외서초등학교(교장 장용철)에서는 2월 10일 학생들이 창작한 ‘유적을 지켜라! 월평탐사대 3’ 동화책을 출간하여 발표함으로써 학생 중심의 교육활동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유적을 지켜라! 월평탐사대 3’은 2년 전에 출간된 ‘유적을 지켜라! 월평탐사대1’이후 3번째로 3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이야기로 과거, 현재, 미래로 이어진 월평탐사대 이야기이다. 

    ‘유적을 지켜라! 월평탐사대’ 시즌 1,2,3 동화는 외서초 학생들이 국가사적 제458호 순천 월평 구석기 유적지를 배경으로 창작한 동화책이다. 역사적으로 가치가 높은 월평 유적지가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방치되고 있는 모습을 안타까워했던 학생들은 구석기 유적을 보존하고 소중함을 알리고자 동화책을 쓰게 되었다.

    ‘유적을 지켜라! 월평탐사대 3’ 동화의 배경은 미래세계로 방문한 월평탐사대 아이들이 미래 사회의 놀라운 발전 모습 속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방치된 순천월평유적을 복원하려는 노력이 담겨 있다. 주제 선정, 글쓰기, 삽화 그리기, 편집까지의 모든 과정을 외서초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역할을 나누어 완성했다. 특히, 삽화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교생이 모두 참여하여 동화의 내용에 상상력을 끌어낼 수 있도록 그려냈다.  

    농산촌의 작은 학교인 외서초등학교는 동화책 출판뿐만 아니라 구석기 유적을 학교교육에 적용하여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이 있었으나 구석기를 주제로 한 오케스트라 연주활동과 구석기 관련 인문학 강의 및 체험활동까지 다양한 문화와 역사, 석기만들기, 예술교육활동을 제공하면서 학교를 중심으로 지역 문화의 자긍심을 키우고 마을공동체의 활력소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동화 창작에 참여한 꼬마작가 박주원 학생(6)은 “동화책 한 권이 나오기까지 이렇게 많은 과정이 있는지 몰랐는데 그 수많은 땀과 열정이 고스란히 녹아든 우리의 동화책을 보면서 큰 감동과 보람을 느낀다.”라고 하였다.  

    장용철 교장선생님은 “지난 3년간의 학생들의 땀과 노력의 결실이 동화책 <유적을 지켜라! 월평탐사대3>에 잘 드러난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 단순히 결과물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이 책을 출판하기까지 학생들이 겪었던 실패와 좌절들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스스로의 역량을 강화하여 결국 성취한 그 과정에 깊은 감동을 느끼며 독자들께서는 이 책을 읽고 학생들의 도전에 지지와 공감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순천월평유적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외서초등학교는 학교 교육과정을 재구성하여 운영하고, 출간한 동화책들은 본교 도서관 및 관내 도서관에 소장하여 공개하게 된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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