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에서 열리는 여름 축제

  • 27일 담양 대나무축제 시작 강진청자축제ㆍ․정남진장흥물축제 등 즐비



  • 전라남도는 오는 27일 개막하는 담양 대나무축제를 시작으로 남도의 자연과 문화를 주제로 한 특색 있는 여름축제가 펼쳐진다고 23일 밝혔다.

    남도의 여름축제는 전남지역 특화자원인 대나무와 연꽃, 청정 남도의 바다와 강, 과거와 미래의 문화자원인 고려청자와 청소년을 주제로 열린다.

    주요 여름 축제는 담양대나무축제(6월 27~30일), 강진청자축제(7월 26일~8월 3일), 여수국제청소년축제(7월 29일~8월 3일), 목포해양문화축제(8월 1~5일), 정남진장흥물축제(8월 1~7일), 무안연꽃축제(8월 14~17일) 등이다.

    여름축제장에서는 방문객이 직접 참여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무더운 여름을 즐겁게 보낼 수 있다.

    전남도는 여름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 편의 제공을 위한 축제 안내 홍보물을 시군, 한국도로공사 등과 공동으로 제작해 전국 관광안내소, 지역홍보센터, 기차역, 터미널, 고속도로 휴게소 등 다중 집합장소에 비치토록 배부했다.

    특히 같은 시기에 개최되는 강진청자축제, 목포해양문화축제, 정남진장흥물축제는 상호 축제장을 경유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해 교통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명원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깨끗한 청정지역 남도에서 펼쳐지는 여름축제는 전남지역만이 가진 자연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최고의 축제가 될 것”이라며 “여름철 지친 몸과 마음을 남도 여름축제장에서 치유(힐링)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라남도 6~8월 여름축제

    ■ 제16회 담양대나무축제(6.27~6.30)
    세월호 참사로 인해 연기됐던 담양대나무축제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담양 죽녹원, 관방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대나무축제는 세월호 참사에 따른 애도분위기를 감안해 공연 등은 자제하고 전시·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특히 국민의 지친 몸과 마을을 힐링할 수 있도록 푸른 대나무숲과 관방천을 무대로 한 친환경 녹색축제로 진행된다. 

    ‘천년의 대숲, 세계를 품다’라는 주제에 걸맞게 외국인 200명이 참여하는 대숲속의 외국인 원정대, 어린이 대나무자전거체험, 대나무 소망탑쌓기, 추억의 죽물시장 재현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관광객을 맞을 예정이다. 야간에도 소망터널과 포토존 운영, 조명시설 등으로 담양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계획이다.

    ■ 제42회 강진청자축제(7.29~8.3)
    강진군은 고려시대 청자문화를 꽃피웠던 고려청자의 본향으로서, 강진 청자축제는 600여년 동안 단절되었던 천년 전 선열들의 숭고한 예술혼을 길이 보존하고, 세계 속의 빙차는 명품 고려청자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계승·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축제이다. 7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강진군 고려청자도요지 일원에서 ‘흙, 불 그리고 인간’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물레성형하기, 청자상감체험, 청자도판찍기, 청자조각하기 등 청자를 직접 보고 만들 수 있는 체험행사와 대한민국 청자 공모전, 한중일 도예작품 초대전, 고려청자 특별전 등 다양한 전시행사를 통해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 제14회 여수국제청소년축제(7.29~8.3)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7월 29일부터 8월 3일까지 ‘세계청소년의 흥, 여수와 만나다’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다양한 국적의 청소년들이 참여하여 세계청소년문화의 초석을 다지고자 기획된 축제이다. 청소년들이 기획에서 실행까지 직접 참여를 통해 새로운 미래가치 추구 및 청소년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로 운영된다.

    여수의 아름다운 섬과 연안을 중심으로 20개국 4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국제교류캠프, 음악과 춤 분야에 꿈이 있는 청소년들을 사전교육과 워크숍을 통해 지원하여 수준높은 무대를 관람객에게 선보이는 댄스음악경연대회가 개최된다. 그 밖에 세계문화공연, 지역 중·고등학교 동아리 공연 등 다양한 공연행사가 여수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 2014 목포해양문화축제(8.1~8.5)
    2014년 제9회를 맞는 목포해양문화축제는 8월 1일부터 8월 5일까지 개최된다. 목포해양문화축제는 해양문화역사를 바탕으로 잊혀져 가는 목포 고유의 해양문화를 보존함은 물론 전국에 널리 알리고 더 나아가 축제를 통해 모두가 함께 즐기고 흥의 정취를 나누는 것이다. 

    금년 축제는 보다 뚜렷한 주제 의식과 함께 옛 용왕이야기를 바탕으로 장관을 연출하는 남도갯길 풍어 길놀이 '용왕납시오'를 비롯, 목포 고유의 해양 문화인 해상 파시를 재현하는 대표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뿐만 아니라 한 여름밤 빛의 향연, 이색적인 레포츠 대회, 그리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참여 프로그램, 세계 각국의 문화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 제7회 정남진장흥물축제(8.1~8.7)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장흥군이 자랑하는 탐진강 하천, 장흥댐 호수, 특량만 해수 등 청정 수자원을 기반으로 하는 테마축제이다. 뜨거운 여름 ‘물과 숲-休’을 주제로 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남녀노소, 모든 관광객들이 함께 어울려 물대포, 물풍선, 물양동이 등을 이용하여 편을 갈라 물싸움을 하며 물을 맞고 즐기는 일탈프로그램인 ‘지상 최대 물싸움’, 강물위에서 대나무 발과 그물을 이용해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 장흥에서 생산되는 약초를 사용한 ‘천연약초 힐링 풀’ 등이 운영된다. 대형육상수영장이 설치되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수 있으며, 수상레저장비 타기와 물놀이 도구 만들기 체험 등 축제장에 오면 더운 여름을 잊게 될 것이다.

    ■ 2014 무안연꽃축제(8.14~8.17)
    동양 최대의 10만평을 가득 채운 초록빛 연잎사이로 하얀 연꽃이 만발한 무안 회산백련지에서 단일 연꽃축제로는 전국 최대의 규모로 무안연꽃축제가 개최된다. ‘백련과 함께 백년의 사랑’이라는 주제로 지역내 금술 좋은 부부들을 모집하여 꽃마차 행렬 등을 진행하는 금혼식, 참가자를 모집하여 백련정원에서 연인에게 프로포즈를 하는 사랑고백이벤트 등 주제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연꽃길 보트탐사, 전국연요리경연대회, 연차시음, 백련등밝히기 등 연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의 오감을 만족시킬수 있을 것이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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