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 억새와 순백 메밀꽃이 일렁이는 주말 ‘장흥’

  • 장흥군, 10월 첫 번째 주말 가을 행락객 위한 다양한 행사 마련



  • 천관산의 은빛 억새와 회진면 선학동의 메밀꽃이 가을철 행락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장흥군(군수 김성)은 돌아오는 주말 ‘천관산 억새제’와 ‘선학동 메밀꽃 축제’를 개최하고 가을철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가진다고 1일 밝혔다.

    오는 4일 장흥군 천관산 정상(723m) 억새평원에서는 ‘제22회 천관산 억새제’가 열린다.

    천관산 정상 130만㎡ 능선 일대를 은빛으로 물들인 억새는 다도해의 풍경과 천관산 기암괴석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최고의 장관을 이룬다.

    억새는 가을이 여물어 가는 9월 중순께 피기 시작해 10월 중순에 그 장관을 이루며 그 색깔은 햇살 강도와 방향에 따라 하얀색이나 잿빛을 띤다.

    올해로 22번째를 맞은 억새제에는 억새제례를 비롯해 억새아가씨 및 아줌마 현장 선발, 산상 음악회, 자연보호 활동 등이 펼쳐진다.

    회진면 선학동마을에서는 2일부터 4일까지 ‘제5회 금빛은빛 가득한 선학동 메밀꽃 축제’가 열린다.

    故이청준 작가의 소설 선학동 나그네의 배경이 된 선학동 마을은 총 20ha 규모에 이르는 메밀밭이 마을 전체를 감싸고 있다.

    2014년도 전라남도로부터 경관 우수 시범마을에 선정되고, 올해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새뜰마을로 선정되며 사진작가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메밀꽃 축제에는 난타공연, 노래자랑, 소원바람개비, 풍등날리기, 메밀멧돌 갈기 체험 등 다채로운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마을 부녀회에서는 메밀묵, 메밀전병, 메밀국수, 돼지고기 수육 등 메밀로 만든 특색있는 남도음식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성 군수는 “10월의 첫 번째 주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장흥에 오셔서 가을의 맛과 향기를 느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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