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도서낙도까지 폐기물처리장 확충한다

  • 2015년 6월까지 노화읍 넙도 폐기물처리장 조성



  • 완도군(군수 신우철)이 주민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청정 환경보존을 위해 도서낙도까지 폐기물처리장 확충에 나서고 있다.

    생활환경이 크게 바뀌면서 도서낙도에도 폐기물 발생량이 급증하고 있으나, 위생적인 처리시설이 부족하고 단순 매립방식으로 처리하면서 악취발생과 각종 환경오염이 발생하고 있어 대책마련에 나선 것이다.

    이를 위해, 3개마을 유동인구 70여명 포함 87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노화읍 넙도에 국비 15억원을 투입하여 오는 2015년 6월까지 완공을 목표로 농어촌폐기물처리장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넙도 농어촌폐기물처리시설은 대기오염방지시설을 갖추고 시간당 195kg을 처리할 수 있는 소각시설과 불연성 폐기물을 11년간 매립할 수 있는 매립시설 100㎡도 조성한다.

    넙도 폐기물시설이 완공 가동되면 매년 가연성 폐기물 163.9톤과 불연성 폐기물 11.1톤, 재활용 폐기물량 50.5톤 등 총 225.5톤의 폐기물을 처리하여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청정환경 보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도서낙도 생활폐기물이 단순매립에 따른 침출수로 인해 바다오염 원인이 되었으나 신규 폐기물처리장 시설로 생활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와 환경오염을 예방할 수 있게 되어 건강의 섬 완도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이 지방재정이 열악하여 설비 운영에 어려움이 많은 농어촌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국고보조사업 예산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폐기물처리시설이 노후화된 금일읍과 청산도에 국비 12억9천만원과 군비 5억5천만원을 투입하여 지난 6월에 소각시설을 설치했다.

    내년에는 소안도와 보길도 소각시설을 교체 설치하기 위해 환경부에 12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하는 등 도서지역 노후 소각시설개선을 위한 예산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완도군은 읍면 폐기물처리장 설비 노후 및 운영에 따른 문제점을 즉시 개선하고 다이옥신 정기 검사를 실시하여 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와 주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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