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벨트는 생명띠, 안전모는 생명모

  • 영암경찰서 신북파출소장 경감 김창주

  •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 의무화가 시행된 지도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안전벨트나 안전모 미착용으로 인한 교통 사망사고의 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현실이다.

    영암 신북에서도 최근, 승합차가 도로를 이탈하는 사고로 승합차 탑승자 8명이 사망하는 대형사고가 있었고, 불과 며칠 전에는 운행 중이던 오토바이가 넘어지면서 운전자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였다. 두 사고 모두 비교적 경미한 단독사고가 될 수도 있었지만, 운전자나 동승자가 안전벨트,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아 소중한 생명을 잃게 되는 안타까운 결과가 발생했다. 

    이러한 사고들이 말해주듯 안전벨트와 안전모는 생명을 지켜주는 생명벨트, 생명모인 것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전자들 대부분이 가까운 거리이니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마음과 단지 불편하다는 이유 등으로 착용을 등한시한다. 안전불감증이 그 원인인 것이다.   

    최근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안전벨트 착용이 모든 도로, 전 좌석으로 확대되었고, 자전거 인명보호장구 착용이 의무화되었다. 규제 때문이 아닌, 나와 내 가족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는 인식의 변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영암경찰서 신북파출소(소장 김창주)는 주민의 안전을 위해 교통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지만, 이런 경찰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주민 스스로가 안전벨트 ·안전모 착용을 생활화하고 교통법규를 잘 지킨다면,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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