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건강배달부, 찾아가는 이동 구강 진료

  • 복지시설 이용 어르신의 구강 건강 지킴이로 우뚝



  • 보성군(군수 정종해)은 오는 5월부터 의료기관 접근성이 어려운 복지시설 이용자들에게 구강보건 이동 진료 차량을 이용하여 예방 진료와 더불어 노년기에 건강한 구강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방문 구강진료서비스를 실시한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노인 및 취약계층 장애인들은 상대적으로 치아건강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음에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거동이 불편하여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워 치료시기를 놓칠 뿐만 아니라 치아 건강이 악화될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이에 따라 보건소가 지역사회 소외계층의 구강건강을 위해 발로 뛰며 직접 찾아가는 구강건강 지킴이로 나서게 됐다.


    이동 구강 진료는 주로 노년기에 많이 발생하는 치근우식증과 잇몸질환 예방을 위하여 치석제거와 불소도포, 불소양치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의치를 사용하는 어르신에게는 의치 관리 요령과 사후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한편 틀니 세정제와 틀니 보관함도 제공할 예정이다.


    방문 일정은 장애인복지관을 시작으로 보성군 행복전문요양원, 작은자의 집, 가나안 요양원, 밝은 동산, 보성사회복지관, 보성노인복지관 등 7개 사회복지시설을 연 3~4회 순회하며 주기적으로 실시하여 치아 건강에 대한 자신감과 기능 회복에 기여할 방침이다.


    또한 정신장애인 자조모임과 뇌병변 장애인 재활프로그램 대상자들에게도 지속적으로 구강보건교육과 불소를 이용한 치아건강관리 등 잇솔질을 직접 실천하는 실습 교육도 추진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취약계층 장애인들과 소외계층 주민들을 위한 반복적인 구강보건교육이 건강한 구강관리의 첫걸음이자 인식변화를 일으키는 새로운 매개체가 될 수 있도록 구강이동진료차량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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