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화재 예방요령

  • 2009년 6월 7일 오전 3시56분쯤 경남 창원시 도계동 D빌라 5층 정모(43)씨 집에서 불이나 정씨와 부인 이모(40)씨, 아들(17), 딸(15) 등 일가족 4명이 모두 숨졌다는 보도는 고층아파트에 거주하는 현대인들이 자주 접하는 슬픈 사고가 아닐 수 없다
    화재는 작은 불씨로부터 시작된다. 따라서 조금만 화재취급을 신중히 하더라도 많은 재산과 인명을 화재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또한 아파트 화재는 개인적인 피해를 떠나 입주한 주민 전체에 막대한 피해를 야기함으로 주민들 모두가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갖지 않는다면 화재라는 재난으로부터 결코 벗어날 수 없다.
    그럼 아파트 주민들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화재예방은 무엇인가?
    첫째, 집집마다 소화기를 비치하고, 소화기 사용법을 숙지하는 것이다.
    둘째, 아파트 복도에 설치되어 있는 옥내소화전이 잘 유지 관리되고 있는지 점검하는 것이다. 유사시 이 옥내소화전을 이용해서 초기에 화재를 진압하는 것이 가장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셋째, 아파트 소방차량 전용구간은 반드시 확보한다. 아파트 주차단지에 보면 황색선으로 그어진 부분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이 구역은 화재가 발생했을 때 소방차가 위치하여 화재진압, 구조, 구급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간이다. 그러나 주민들의 관심 부족으로 이 구역까지 무분별하게 주차를 함으로써 소방차량의 진입과 활동에 방해를 하고 있다.
    넷째, 입주민의 반상회를 통한 화재예방과 피난에 대한 토론도 포함된 회의를 실시하여야 한다. 화재를 경험한다는 것은 이미 모든 것을 잃고 난 다음이 된다. 따라서 화재가 일어나기 전에 하나하나 안전을 점검하고 화재예방을 위해서 가족간 혹은 이웃간의 사전 점검이 필요하겠다.
    사소한 부주의가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재난으로 다가온다. 작은 관심과 예방으로 화재로부터 나 자신과 더불어 이웃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시민들의 배려와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겠다.

    목포소방서 현장대응단

    • 관리자 desk@jeolla.com
    •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