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서구형 식생활로 대장암 발생률이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대장암 검진 과정의 불편을 줄이고 대장암 검진율을 높이기 위해 채변통 4000개와 채변통 보관함 40개를 제작, 지역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26개소, 보건소, 건강생활지원센터 2개소, 보건지소 9개소 등 40곳에 상시 비치해 적극적인 현장 행정에 나서고 있다.
순천시의 경우 2018년 전체 암 중 대장암 발생율이 1위(144명)로 높지만 검사 전 의료기관에서 채변 후 다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으로 인해 대장암 검진은 34.07%로 전체 암종 중 가장 낮은 수검율을 보였다.
대장암 검진은 만50세(1969년) 이상이면 매년 1회 무료검진 가능하며 1차 분변잠혈검사(대변검사) 후 이상 소견시 2차 대장내시경 검사 비용은 국가가 지원한다. 국가 무료 암검진 대상자가 1차 대장암 검사(대변검사)를 받지 않고 바로 대장 내시경 검사나 대장이중조영검사를 통해 대장암 진단을 받을 경우 의료비 지원혜택을 받을 수 없다.
심기섭 건강증진과장은 “대장암 검진용 채변통 보관함 비치를 통해 시민의 불편을 덜고, 많은 지역 주민들이 좀 더 쉽게 대장암 검사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국가 암 조기 검진과 암 예방을 위한 홍보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건강증진과 만성질환팀(749-6885)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