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수 함평군 민원봉사과장 명예퇴직



  • 박연수(59,사진) 함평군 민원봉사과장이 40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31일 명예퇴직했다.

    1975년 공직생활을 시작한 박 과장은 학교면장, 의회사무과장, 손불면장, 함평읍장 등을 고루 역임하며 함평군을 위해 헌신했다.

    특히 탁월한 업무능력과 풍부한 경험으로 함평군 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후배 공직자들의 귀감이 됐다. 그는 민원봉사과장으로 근무하면서 식품안전, 공중위생에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주도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2015년도 식품위생 안전관리 평가에서 함평군이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식품의약품안장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또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서 지역 수요맞춤 지원사업 19억원을 확보해 정주환경 개선에도 앞장섰다. 근면하고 검소한 성품으로 후배 공무원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아왔으며, 뛰어나고 성실한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내무부장관, 행정자치부장관 표창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했다.

    그는 퇴임을 앞두고 직원들에게 띄운 서신에서 “자랑스럽고 보람된 일, 힘들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며 “공직자로서 본분을 지키고 올바르게 살아가려고 노력했지만 부족한 점이 많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성원해주신 동료 직원들에게 죄송하고 감사했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박 과장은 겸손하고 소탈한 평소의 성격대로 별도의 퇴임식 없이 2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감사패·공로패 등을 전달받고 조용히 공직을 마무리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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